“아우디폭스바겐이 있는 올해 수입차 시장은 2년 전과 같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가진 2018년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 재개에 대한 수입차시장 전망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 재개를 환영한다”며 “브랜드의 특성과 스타일이 다른 많은 브랜드가 공존한다면 이는 고객 선택 측면에서도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올해부터 사실상 판매가 본격화 된 것이라는게 수입차 시장의 중론이다. 아우디는 작년 11월 스포츠카 R8 V10을 공식 출시하며 판매를 본격화했으며, 폭스바겐은 다음 달 1일부터 파사트 GT의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판매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벤츠는 이에 대해 올해엔 총 7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약 7만대 규모의 연간 판매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 해 5대의 신차를 선보인 것과 대비해 2대 늘어난 규모로, 벤츠는 E클래스 카브리올레를 시작으로 S클래스 쿠페⋅카브리올레 부분변경, 신형 CLS, C클래스 부분변경, 신형 G클래스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연말 중 AMG GT의 4도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의 올해 주력 신차는 3세대 CLS가 될 것이라는게 벤츠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CLS는 2세대 모델로, 국내 시장은 글로벌 2위 수준의 판매 규모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틴 슐츠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 여름 중 신형 CLS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전략을 추구하고 벤츠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작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아우디폭스바겐의 복귀에 따라 국내 수입차 시장이 약 9%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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