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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전산망, 볼트 EV 사전계약 시작하자 마자 ‘다운’..인기 폭발
쉐보레의 순수전기차 볼트 EV의 사전계약이 시작된 가운데, 오전 중 고객 정보를 입력하는 영업 전산망에 혼란이 빚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다수의 한국지엠 영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영업 전산망은 오전에 집중된 고객 정보 입력 문제 등으로 인해 간헐적인 접속 장애 현상을 빚었다.
작년 도입분을 계약하지 못한 고객 및 가계약 고객의 규모는 약 1200여명 수준으로, 이는 정식 사전계약 이전에 접수된 고객들의 가계약 물량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서버 내의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폭주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지엠의 한 영업사원은 “전산망이 열리고 난 뒤 고객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평소 대비 처리 속도가 대폭 떨어져 불편을 겪었다”며 “말리부⋅스파크 등 주력 신차들의 사전계약 입력 과정에서도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측은 오전 중에 집중된 동시 접속 규모 탓에 서버의 속도가 지체된 사실을 인정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오전 중 발생한 일시적 장애 현상은 접속 폭주로 인해 생긴 일로 파악했다”며 “현재 서버는 정상 가동되는 상황이며 고객들에겐 전혀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해 볼트 EV를 계약하지 못한 고객들에겐 우선권을 부여하고 조기 출고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에 볼트 EV의 도입 규모는 총 5000여대 수준으로, 이는 지난 해 인도된 약 500여대 대비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지엠은 볼트 EV를 원하는 모든 고객이 차량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데에 목표가 있다는 설명이다.
볼트 EV는 기존 단일 트림에서 벗어나 총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LT 4558만원, LT 디럭스 4658만원, 프리미어 4779만원에 책정됐으며, 환경부 및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포함하면 2000만원대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올해 전기차 국고 보조금은 이달 중 환경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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