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소형 SUV 코나의 전기차 버전을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부터 소형 SUV 코나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Kona Electric)’의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코나 일렉트릭은 상반기 안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특히, 현대차 자체 인증 수치를 바탕으로, 1회 완충 시 최대 39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모던과 프리미엄 등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트림 내에서 64kWh 배터리가 탑재된 항속형 모델과 39.2kWh 배터리가 탑재된 도심형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항속형 모델의 경우 1회 충전으로 390km 이상, 도심형 모델은 24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모던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운전자보조시스템이 기본 적용됐으며, 프리미엄 트림에는 후측방 충돌 경고&후방 교차 충돌 경고가 기본 적용돼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이 외에도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Go 포함)를 선택할 수 있다.

코나 일렉트릭은 전장 4180mm, 전폭 1800mm, 전고 1555mm, 축거 2600mm를 기록하며,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에 기존 코나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이어가고 전기차 전용 외장 컬러를 추가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차 전기차의 특징인 전자식 변속 버튼(SBW)가 적용될 예정이며, 7인치 컬러 TFT-LCD 클러스터를 기본 적용해 기존 코나와 차별화된 실내 디자인을 구현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일렉트릭은 최대 출력 150kW(약 204마력) 전용 모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90km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뛰어난 경제성을 자랑할 것”이라며 “특히 고객 주행 패턴에 따라 항속형 모델과 도심형 모델을 운영해 선택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코나 일렉트릭의 가격은 ▲항속형 모델 모던 46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800만원 초과 ▲도심형 모델 모던 43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500만원 초과로 책정될 예정이다.

또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과 함께 이날부터 2018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를 200km 이상으로 늘린 2018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7년형 모델을 기준으로 N, Q 등 총 2가지 모델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예약 판매에 참여해 출고한 고객에게 출고일로부터 2년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 카드를 선착순 지급한다는 계획이며, 코나 일렉트릭은 선착순 1만2000명,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선착순 3000명에게 지급한다. 또 법인 고객(렌트/리스/조달/관납/영업용/택시 등 제외)에게는 2년간 50만원을 충전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6월 출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코나가 국내 최장 주행거리를 갖추어 전기차로 출시해 고객들의 높은 반응이 예상된다”며 “작년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이어 코나 일렉트릭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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