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EV 선행 콘셉트

기아자동차는 ‘2018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니로 EV 선행 콘셉트(이하 니로 EV)를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니로 EV를 공개하고 2025년까지 총 16대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로 EV 선행 콘셉트

이날 공개한 니로 EV는 기아차가 향후 진행할 전기차 전략의 핵심 모델로 미래 기아차가 내놓을 전기차의 실험 차 역할을 하게 된다.

니로 EV의 전면부는 엔진 냉각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전통적인 개방형 그릴 형태를 버리고 대화형 디스플레이 패널로 교체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메시지를 내보낼 수 있고 전기 신호를 깜박일 수도 있다.

니로 EV 선행 콘셉트

전조등도 공기역학과 에너지 절약 등을 위해 새로운 울트라 슬림 램프로 축소 변경했다. 측면과 후면은 기존 니로의 디자인을 따르지만 공기흐름을 원활하게하기 위해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안전사양으로 새로운 액티브 보행자 경고 시스템(APWS)을 적용했다. 전면에 카메라와 스피커를 배치하고 물체 인식 소프트웨어를 결합시켰다. 시스템이 보행자 또는 자전거 타는 사람을 감지하면 해당 사람에게 경고음을 내보낸다.

니로 EV 선행 콘셉트 실내 <출처=PAULTAN.ORG>

내부는 대시보드에 새로운 랩 어라운드 디자인을 적용해 은색, 회색 및 청색으로 마감했다. 공조시스템과 터치 센서티브 스티어링 휠을 위한 터치 및 제스처 제어 기능을 갖춘 새로운 HMI(Human Machine Interface)가 특징이다. 스티어링 휠은 볼륨, 트랙 건너뛰기 및 공조시스템 설정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속도, 파워트레인 및 기타 여행정보 등을 표시한다.

니로 EV에는 사람의 얼굴 및 목소리를 인식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AWS(Amazon Web Services)에 의해 구동되며, 누가 접근하고 들어왔는지 추적하고 이를 선택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2018 CES

니로 EV는 150kW(210마력) 전기모터와 64kWh 리튬 폴리머 배터리 팩으로 작동하며 1회 충전에 약 383km(238 마일)을 달릴 수 있다.

주변 인프라가 갖춰지면 5G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으며 별도의 사운드 컨트롤 시스템(헤드 레스트에 8개의 스피커를 넣고 소음 제거 기능을 통해 앞뒤에서 다른 음악을 크게 들을 수 있다)을 통해 앞뒤 좌석 탑승자가 서로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시스템을 갖췄다. 그러나 이런 기능들이 양산차에 적용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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