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8일(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CES(Consumer Electrics Show)에서 완전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인 'e-팔레트(e-Palette)'를 선보였다.

토요타의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MSPF)에 기반한 e-팔레트 콘셉트는 총 세 가지 사이즈로 나뉘며, 차량 길이는 각각 4미터에서 7미터에 이른다. 가변성과 연결성을 중심으로 한 토요타의 신형 콘셉트는 외관과 내부를 원하는대로 변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토요타의 목표는 MSPF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 24시간 안에 내부를 완벽하게 변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은 차량을 공유하는 라이드 쉐어링이나 푸드트럭, 모바일샵 같은 상업용 시설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토요타의 설명이다.

또한 토요타 e-팔레트는 테슬라처럼 스스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에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스템을 탑재하며, 리튬이온 배터리가 아닌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을 염두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요타는 이번 CES에서 아마존과 마쓰다, 피자헛, 그리고 우버와 새롭게 결성한 'e-팔레트 얼라이언스(e-Palette Alliance)'도 함께 발표했다. 앞으로 e-팔레트를 구성하는데 함께 협업하게 되는 e-팔레트 연합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한 정보공유와 차량연결성, 그리고 유연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4차산업시장을 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팔레트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우버와 아마존은 플라잉카와 지율주행 모바일 플랫폼으로 무인대중교통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며, 피자헛은 드론을 이용한 무인배달 시스템을 계획중이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공동의 카테고리를 구성하려는 토요타의 이같은 행보는 자율주행과 전기차 시장에서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고 4차산업 시장 전반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토요타 CEO 아키오 토요다는 CES에서 "자동차 산업은 현재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음이 분명하다. 전기차나 차량연결성, 운전 자동화 분야같은 기술들은 유래없는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으며, "토요타는 항상 더 나은 차를 만들자는 신념을 늘 지니고 있다. 강조하자면, 우린 지금 향후 100년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요타는 자동차 시장뿐만이 아니라 산업 전반에 전기동력과 무인화, 그리고 커넥티브 기술을 접목해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그 첫 단추를 끼운 e-팔레트 콘셉트와 e-팔레트 연합의 작품들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시연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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