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튼 브랜드가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해 주목된다.

중국 바이튼(Byton)은 7일(현지 시각) 2018 국제가전박람회(CES,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를 통해 SUV 전기차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바이튼은 스타트업 ‘퓨처 모빌리티(Future Mobility, FMC)’가 작년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로,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특히, 전 BMW그룹 부사장이자 BMW i 브랜드를 총괄했던 칼스튼 브라이트펠드(Carsten Breitfeld) 바이튼 CEO를 중심으로, BMW i8, i3 등 i 브랜드 디자인을 책임진 브노아 제이콥(Benoit Jacob) 전 BMW 디자인부문 부사장, BMW i3, i8 파워트레인 개발 총괄이자 BMW 소프트웨어 개발 매니저로 활약한 더크 아벤드로스(Dirk Abendroth) 등이 각각 바이튼의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자율주행 기술을 담당하고 있다.

바이튼 콘셉트에는 도어핸들 대신 얼굴 인식 센서를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를 감지하는 기술로 도어를 오픈 하는 기술이 적용됐으며, 그릴 자리에는 스크린을 통해 X자 형태의 라이트를 적용했다.

내부에는 손동작과 음성, 터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어 가능한 대형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끌며, 스티어링 휠에는 8인치 태블릿이 추가로 위치해 있다. 브라이트펠드 바이튼 CEO는 “우리의 첫 번째 바이튼은 첨단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바이튼은 양산될 SUV 전기차에는 콘셉트카 디자인이 85% 가량 적용된다고 밝혔으며, 실내에 적용된 대형 디스플레이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바이튼 SUV 전기차는 2개 버전으로 제공된다. 베이스 모델은 71kWh급 배터리를 통해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402km를 기록하며, 한 개의 전기 모터로 최고 출력은 272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30분만에 배터리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상위 모델의 경우, 바이튼은 정확한 정보를 전하지는 않았으나, 사륜구동 방식이 채택되고 1회 완충 시 523km 주행이 가능하다. 또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 출력은 476마력을 낸다.

바이튼은 우선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며, 오는 2020년 이후에는 레벨 4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바이튼 SUV 전기차는 내년부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도 출시된다. 기본 모델의 판매 가격은 4만5000달러(한화 약 4807만원)부터 시작하며, 현재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바이튼은 SUV 전기차 외에도 동일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세단과 콤팩트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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