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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생산 확대 계획..공급 차질 해소할까?
테슬라가 '병목 현상'으로 대량생산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모델 3의 대량 생산 일정을 다시금 연기했다.
전기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테슬라는 3일(현지시각) 2017년 4분기와 2017년 생산 결과를 발표했다. 테슬라는 작년 4분기에 모델 3를 총 1,550대 출하했으며, 매주 1천대 생산량을 확보했지만 "모델 3 매주 5천대 생산" 계획은 2018년 2분기로 다시 미뤄졌다.
테슬라 모델 3는 2016년 3월 데뷔해 약 51만대의 예약주문 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일으켰다. 앨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모델 3 데뷔 당시 엄청난 주문량 때문에 고객인도까지는 약 2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2017년 3분기 생산 결과 보고서에서 '병목현상'을 거론하며 모델 3 생산이 지연되고 있음을 밝혔고, 이러한 부진은 4분기가 되서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 모습이다. 2018년 2분기로 미뤄진 "매주 5천대 생산" 계획은 원래 2017년 4분기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지난 3분기에 그 계획이 미뤄졌으며, 이번 보고서에서 또 다시 연기된 것이다.
따라서 최대 2018년 말로 예상되었던 모델 3 예약주문 공급일정은 2019년을 넘어서도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2017년 말 생산량 2만대를 달성해야 했던 모델 3 생산부진은 1,550대라는 초라한 성적표만 남겼으며, 매주 5천대 생산 목표도 실제 언제 달성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다. 또한 모델 3 공급 지연에 따라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 Y와 신형 모델들의 출시도 연달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급 부진으로 인해 대량 예약 취소가 우려되었던 모델 3 주문수량은 예약 취소와 추가예약 주문이 이어지며 아직까진 40만대 선을 유지하고 있다. 생산 지연과 연달은 목표량 수정으로 신뢰도를 잃고 있는 테슬라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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