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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戊戌年) 첫 신차는 쌍용차..렉스턴 스포츠 ‘포문(砲門)’
무술년 새해 국내 시장에 선보여질 첫 신차는 쌍용차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쌍용차는 내년 초 코란도 투리스모 부분변경 모델과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할 계획이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전면부 외관 디자인이 변경되고 사양을 일부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부 외관은 G4 렉스턴과 티볼리에서 보여진 숄더윙 그릴을 비롯, 쌍용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될 전망이다.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은 그대로 유지되며, 2.2리터 디젤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는 유로6C 규제에 맞춰 성능이 보강된다. 이 밖에도 G4 렉스턴에서 선보여진 다양한 신규 사양들도 대거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도 다음달 중 선보여진다. 프로젝트명 ‘Q200’로 알려진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에 장착된 2.2리터 디젤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제 7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될 것이 유력하며, 후륜구동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동시에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도 G4 렉스턴에 이미 적용된 1.5Gpa급의 기가 스틸이 적용된 쿼드프레임 구조의 프레임 보디 등 많은 부분에서 G4 렉스턴과 궤를 같이할 것으로 보이며, 코란도 스포츠와는 달리 ‘프리미엄 오픈형 SUV'를 추구할 것이라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 되더라도 코란도 스포츠는 지속적으로 생산될 전망이다. 쌍용차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 6월 본지 기자와 만나 “Q200(렉스턴 스포츠)은 프리미엄 픽업 트럭”이라며 “차체 크기와 성능에 차이가 있는 만큼 코란도 스포츠 단종 계획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쌍용차의 글로벌 전략 모델로서의 역할도 맡게 된다. 쌍용차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자동차 회사인 SNAM사와 제품 라이선스 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쌍용차는 이를 통해 오는 2020년부터 100만㎡(30만평) 규모의 SNAM 주베일 공장에서 렉스턴 스포츠를 생산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현지에서만 연간 2만5000대 규모의 렉스턴 스포츠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티볼리에 이어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의 잇따른 출시를 통해 경기도 평택 공장의 가동률을 현행 60~70% 수준에서 100%로 끌어 올리는 한편, 흑자 기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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