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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탱크’ 적용한 르노삼성 SM7 LPe..택시로 각광받는 이유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실용성이다. 이는 택시나 장애인 고객들에게 판매되는 LPG 자동차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특히, 택시의 경우, 많은 짐과 함께 이동하는 공항길 고객 등 장거리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필요로 한다.
LPG차는 가솔린차 대비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탱크가 보통 트렁크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부족한 적재 공간이라는 단점을 지닌다. 특히, LPG차 특유의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도넛 탱크는 주목 받는 기술로 꼽힌다.
르노삼성의 LPe 모델들에는 도넛 탱크가 탑재된다. 탱크 모양이 마치 도넛처럼 생겼다고 해서 ‘도넛 탱크’나 ‘도넛 LPG’로 불리는데,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LPG 탱크를 배치하는 설계를 통해 트렁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다.
르노삼성의 도넛 탱크는 일반적인 LPG 탱크 대비 트렁크 체감 공간이 40% 가까이 향상된다. 이에 따라 여행용 트렁크나 휴대용 휠체어 등을 수납할 수 있고 탱크 위치만큼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출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SM6 2.0 LPe 모델은 도넛 탱크를 통한 넉넉한 공간과 고급감을 강조한 내외관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외관에는 C자 모양 주간주행등이 적용돼 르노삼성의 최신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했으며, 아메시스트 블랙 등 차별화된 색상을 적용할 수 있다.
실내에는 퀼팅 가죽 시트와 퀼팅 가죽이 적용된 대시보드 및 도어트림, 항공기형 헤드레스트 등으로 고급감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2.0리터 LPe 엔진과 최신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로 주행감을 끌어올렸으며, 선형 산소 센서, 개선된 인젝터 및 최적화된 배출가스 후처리 시스템을 적용해 초저공해배출가스규제(SULEV)를 만족시킨다.
준대형 세단인 SM7 LPe의 경우, 트렁크 용량은 가솔린 모델 487ℓ의 85% 수준인 414ℓ로, 약 250ℓ 수준을 지니는 경쟁 모델들 대비 66% 가량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골프백을 4개까지 실을 수 있고, 대형 트렁크나 휠체어 등 부피가 큰 짐을 여유롭게 적재할 수 있어 특히 택시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르노삼성차의 홍보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황은영 상무는 “도넛 탱크를 탑재한 르노삼성자동차 모델들은 표면적인 만족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만족시켜주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르노삼성자동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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