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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올해의 차’에 선정된 기아차 스팅어..과연 어떤 車?
기아차의 정통 스포츠카 스팅어(Stinger)가 우리나라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2018 올해의 차’ 영예를 안았다.
자동차 전문기자 25명으로 구성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8일 기아차 스팅어가 최종 경쟁 후보 10개 모델 가운데 ‘2018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8)’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스팅어는 또 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서도 이름을 올려 2관왕에 올랐다.
스팅어는 기아차가 야심차게 선보인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으로, 기아차의 디자인 역량과 R&D 기술력이 집약된 브랜드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다. 스팅어는 지난 1월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데뷔했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5월 공식 출시된 스포츠카다.
특히, 스팅어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 공식 지정 디자인 시상식인 ‘아이즈온 디자인 어워즈(EyesOn Design Awards)’에서 양산차(Production Car) 부문 최고 디자인 상을 수상하는 한편, 국내 자동차 전문 유력지 데일리카에서 실시한 ‘2017 데일리카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디자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출시 당시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은 “우리는 지금까지 좋은 자동차들을 많이 만들어 왔지만, 스팅어는 더 특별한 자동차다”라고 전해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스팅어는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를 기록하고 전체적으로 스포티하면서도 고급감을 강조한 디자인이 채택됐다. 전면부는 기아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호랑이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 날렵한 이미지의 헤드램프와 볼륨감이 느껴지는 후드 등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선보인다.
측면부는 고성능차라는 점을 강조해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후면부는 안정감과 고급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항공기 모티브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 주행 감성에 중점을 둔 디자인 설계를 통해 외관과 조화를 이뤘다.
스팅어는 3.3터보 가솔린, 2.0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한다. 특히,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52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9초가 소요돼 기아차 중 가장 빠른 가속을 자랑한다.
여기에 스포츠, 컴포트, 에코, 스마트, 커스텀 모드 등 5가지 드라이빙 모드와 각각 드라이빙 모드의 특성에 따라 실제 엔진음을 조율하여 들려주는 ‘액티브 엔진 사운드(Active Engine Sound)’로 주행 감성을 끌어올렸다.
스팅어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라는 포지셔닝에 맞춰 다양한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주차 편의성을 돕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체형에 따라 운전석 시트를 확장할 수 있는 운전석 전동식 익스텐션 시트 등으로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등으로 고급감을 강조한다.
기아차 스팅어는 7에어백과 액티브 후드가 기본 적용됐으며,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비롯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 다양한 안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7 신차안전도 평가에서 BMW 520d, 벤츠 E220d와 함께 ‘2017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돼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은 스팅어 출시 당시 “스팅어는 기아자동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이제껏 보지 못했던 혁신적 디자인과 주행성능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스팅어는 2018 유럽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 2018)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8 북미 올해의 차(NACOTY, North American Car, Utility and Truck of the Year 2018) 최종 후보 (Finalists)에도 선정됐다. 2018 북미 올해의 차 최종 선정 차량은 내년 1월 열리는 2018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2018 유럽 올해의 차는 내년 3월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각각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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