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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크리스마스 위한 ′산타모드′ 업데이트..모델 S⋅모델 X에 적용
테슬라가 25일(현지 시각)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모드(Santa Mode)"라는 이색적인 이스터 에그를 공개해 주목된다.
모델 S와 모델 X 차량에 공통적으로 지원된 이번 이스터 에그는 차량 소프웨어 버전을 2017.50.2로 업데이트시 나타난다. 평상시에는 없었던 루돌프가 화면 리스트에 등장하는데, 루돌프를 누르면 "호호호(Ho Ho Ho)"버튼을 통해 산타 모드를 활성화시킬 것인지 묻는 창이 뜬다.
재밌는 점은 산타 모드 활성화를 위해 음성 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만일 운전자가 "호호호"라고 말을 하면 차량 주행 모드는 즉시 산타모드로 바뀌게 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4일 트위터에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게 되면 '호호호'라고 해 보라. 이번 이스터에그에 숨어있는 또다른 이스터 에그이다. 물론 재미는 없지만."이라는 위트있는 말도 남겼다.
테슬라 산타 모드를 활성화하면 블루스 스타일의 산타 캐롤과 함께 계기판에 눈내리는 눈길을 달리는 산타가 등장해 분위기를 띄운다. 차량 주행이 시작되면 산타도 같이 달리게 되는데, 만일 앞에 차량이 있으면 빙판길 위에는 루돌프가 나타난다.
또한 운전자가 깜빡이를 켜게 되면 크리스마스 종소리와 함께 초록 불빛이 들어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토파일럿 기능이 활성화되면 눈길이 빙판길로 바뀌는 점도 감상 포인트이다.
물론 이러한 기능들이 운전을 하는데 도움이 되거나 특별히 유용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로 공개된 이번 업데이트는 테슬라 차주들 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도 소소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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