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수출과 생산부문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김용근. KAMA)는 22일 ‘2018년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올해 대비 내수는 182만대, 수출은 1.5% 감소한 258만대, 생산은 1.4% 감소한 410만 수준으로 전망했다.

내수는 국내 경제성장과 실업률 개선, 노후차 증가에 따른 잠재 교체수요 확대, 업체들의 신차 출시를 통한 마케팅 강화, 일부 수입차 업체의 판매 재개, 전기차 구매 보조금 대상자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중소형 경유승용차 배출가스 기준 강화에 따른 차량 가격 상승,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정책 기저효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유류가격 인상 등으로 전년 수준인 182만대로 전망됐다.

국산차는 전년과 동일 수준의 20여종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나 수입차는 폭스바겐, 아우디의 판매재개 등으로 많은 신차를 출시할 것으로 보여 국산차는 1.9% 감소, 수입차는 11.5%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출은 신차 출시 및 해외시장 마케팅 강화, FTA 효과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경제불안 가능성,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산 자동차의 경쟁력 강화 등으로 전년비 1.5% 감소한 257만대 전망됐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특히 유럽과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지역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북미를 비롯한 중동과 중남미, 아시아 지역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은 내수와 수출의 감소로 전년비 1.4% 감소한 410만대 전망됐다.

한편,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지난 2년간의 내수·수출·생산의 트리플 감소세로부터 벗어나 2018년도에 회복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개별소비세 감면 등 내수 활성화와 환율 안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국제 경쟁력에 치명적 부담을 주고 있는 노사관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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