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자율주행 기술에 최적화된 새로운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12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짐 팔리(Jim Farley) 포드 글로벌 마켓 담당 사장은 최근 미디엄에 올린 글을 통해 “포드는 자율주행 기술을 10년 이상 연구해왔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차량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에 포드는 자율주행 기술과 이용자에 최적화된 새로운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자동차, 기술, 고객 경험의 최적화는 포드가 리프트 등 기업들과 협력하기 시작함에 따라 포드의 사업을 차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팔리 사장에 따르면, 포드는 현재 이용자들이 라이드 셰어링 등 새로운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GM 등 다른 완성차 메이커들이 순수 전기차를 활용해 자율주행차를 시험 운영하는 것과는 달리, 포드는 하이브리드차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차의 주행거리가 전기차 대비 넉넉하기 때문에 센서나 시스템 등을 충분히 테스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포드는 소비자 리서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라이드 셰어링이나 배달 업체 등 파트너의 요구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포드는 아르고 AI(Argo AI)를 통해 자율주행차 안전성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외에도 포드는 자율주행차의 의도를 보여주는 외부 라이트 시그널을 테스트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는 보행자나 다른 차량들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팔리 사장은 “내년은 포드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과 사업 모델을 모두 시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시험 지역에서 포드가 자율주행차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드는 지난 8월 도미노피자와 함께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피자 배달 서비스를 미국에서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포드는 오는 2021년 자율주행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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