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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심비오즈 프로토타입 공개..‘미래차’란 이런 것!
르노가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심비오즈(Symbioz) 프로토타입을 선보여 주목된다.
르노는 8일(현지 시각) 심비오즈 콘셉트 프로토타입을 통해 브랜드가 전망하는 미래 자동차 트렌드를 제시했다.
심비오즈는 지난 9월 열린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특히, 르노는 심비오즈 프로토타입이 개발 초기부터 완전 자율주행차를 목적으로 설계된 최초의 차량이라고 밝혔다.
심비오즈 콘셉트 외관은 르노의 ‘프렌치 디자인’ 스타일링을 통해 감성적인 부분을 크게 강조했으며, 내부는 편안함에 중점을 둬 기존과는 다른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르노 심비오즈 프로토타입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기준 레벨 4에 해당하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SAE 레벨 4 이상이면 운전자의 제어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단계를 의미한다.
르노는 “심비오즈 프로토타입의 도로 주행 테스트를 통해 르노는 소비자들이 실제 생활하는 조건 안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커넥티드 기술 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 심비오즈 프로토타입은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 최고 출력 680마력, 최대 토크 68.04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6초 정도 소요된다.
여기에 심비오즈는 72kWh급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르노는 “심비오즈에 적용된 아키텍처는 최대 100kWh급 배터리까지 탑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30분 안에 배터리의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이번 심비오즈 프로토타입은 르노와 함께 6개의 핵심 파트너가 개발에 참여했다. 이 중에는 LG가 포함됐는데, LG는 HMI(Human Machine Interface) 분야에서 전문 기술을 제공했다고 르노는 설명했다.
이 밖에도 3가지 주행 모드를 통해 운전자 경험의 폭을 확대했으며, 완전 자율주행 모드를 작동한 경우, 운전자는 심비오즈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매튜 립스(Mathieu Lips) 심비오즈 프로토타입 프로젝트 총괄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은 자동차 사용에 대한 새로운 기회들을 창출하고 있다”며 “심비오즈 프로토타입은 처음부터 완전 자율주행을 목적으로 개발된 차량”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실험은 미래 자동차 트렌드를 예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르노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팀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는 오는 2019년 레벨 2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며,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은 오는 2022년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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