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4일(현지 시각) 뮌휀에서 열린 ‘ONE > NEXT 테크놀로지 워크샵’에서 자율주행과 차량 개발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공개했다. BMW의 장·단기 전략을 담은 이번 로드맵은 2025년까지 25대의 전기차 모델들을 출시하는 것과 ‘iNEXT‘와 ‘iX’ 등 신규 모델 확충 계획, 그리고 내년 출시 모델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13년 i3을 시작으로 친환경차 시장에 뛰어든 BMW는 2016년 ‘ONE > NEXT’ 전략을 소개하며 향후 10년에 대한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ONE > NEXT 비전 계획은 i 브랜드와 순수전기차 라인업 강화, 그리고 향후 새로운 'i NEXT' 출범을 골자로 한다.

그리고 올해 신형 5시리즈와 4시리즈,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신형 X3를 포함해 i3과 i3s 등을 선보였던 BMW는 내년 i8 로드스터 출시와 8시리즈 쿠페, M8, X7을 출시할 계획이다. BMW 그룹에 속한 롤스로이스는 올해 공개한 8시리즈 팬텀을 내년 출시한다.

또한 니콜라스 피터 BMW AG 최고재무책임자는 워크샵에서 2018년이 ‘X 모델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는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만 존재했던 X 모델들을 순수전기차 버전으로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 선두로는 중국 시장을 향한 롱휠베이스 버전 X1 EV 모델이 있으며, 2020년에는 순수전기모델 X3이 데뷔를 준비중이다.

그리고 2025년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종을 제외하고도 12대의 순수전기차를 포함해 25대의 친환경 모델들이 연이어 선보여질 계획이다. 니콜라스는 해당 내용에 관해 BMW가 i1부터 i9 까지의 모델명 권한을 이미 확보했으며, 새로운 ‘iX1’부터 ‘iX9'에 대한 모델명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25대의 차종은 기존 모델 뿐만 아니라 초소형 경차와 새로운 SUV, 그리고 럭셔리 세단 등 다양한 신규 라인업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일에 쌓인 신규모델 외에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2019년 출시될 미니 EV와 2021년 데뷔할 iNEXT가 포진되어 있다.

친환경차량 출시계획 외에도 BMW는 여타 브랜드들과 협력 개발중인 충전인프라와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로드맵도 내놨다. 자율주행 기술로는 현재 출시단계인 레벨 3를 시작으로 향후 레벨 4와 완전자율주행 수준인 레벨 5 기술을 획득하며, 90년대 후반 처음 나왔던 커넥티드 드라이브(Connected Drive)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결합해 차량 연결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018년 중반기에는 이러한 기술의 전초가 될 아마존 알렉사(Alexa)를 BMW와 미니 모델들에 탑재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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