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국내서 6만3895대 판매..그랜저 꾸준한 인기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월 국내 6만3895대, 해외 35만904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총 42만294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8% 증가, 해외 판매는 13.6% 감소한 수치다.

■ 국내판매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12.8% 증가한 6만3895대를 판매했다.

특히, 현대차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모델 2302대를 포함해 총 1만181대가 판매돼 실적을 이끌었고, 이어 쏘나타는 하이브리드 모델 652대를 포함해 7459대가 판매됐다. 아반떼는 7183대를 기록하는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2.3% 증가한 총 2만7424대가 팔렸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758대, G70가 1591대, EQ900가 938대 판매되는 등 총 6287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제네시스 G70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은 전월 대비 66.1% 증가했다.

RV는 투싼 4609대, 싼타페 4522대, 코나 4324대 등 전년 동월과 비교해 35% 증가한 총 1만3775대 판매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한 총 1만3897대, 대형상용차는 2512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쏘나타, 투싼을 비롯한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여 전년 동월과 비교해 판매가 증가했다”며 “남은 한 달 동안에도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 판촉 이벤트를 진행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 해외판매

현대차는 지난 11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9만3660대, 해외공장 판매 26만5385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한 총 35만9045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는 일부 국가들의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12.7%, 해외공장 판매도 13.9% 감소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불확실한 대외변수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별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수익성 개선과 판매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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