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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2년 전기차 35만대 보급..전기차 시장 급성장 가능성
앞으로 5년 뒤인 오는 2022년에는 전기차가 무려 35만대까지 보급되는 등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전기차 시장 확대 전망은 한국전기자동차협회(회장 김필수 대림대 교수)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17년 전기차리더스포럼’에서 분석됐다.
이날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형섭 환경부 청정대기기획과장은 “우리나라의 대기 개선을 위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소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2022년에는 전기차 35만대, 수소차 1만5000대, 하이브리드차 163만5000대 등 친환경차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역시 지금의 750기에서 2020년에는 3000기, 오는 2022년에는 1만기로 더욱 늘리고, 수소차 충전 인프라도 지금의 14개소에서 2020년 100개소, 2022년 310개소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장은 “북미와 중국 시장의 수요 둔화와 신흥국의 경기회복 둔화로 올해의 세계 자동차 시장은 1%대의 낮은 성장율이 예상되고 있다”며 “그러나 전기차 시장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되는 등 올해에만 100만대가 판매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오는 2025년을 기준으로 전기차의 가격이 내연기관차 수준에 근접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2030년에는 신차 중 전기차가 30%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형우 국토교통부 첨단자동차기술과 사무관은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등 첨단차 정책이나 자동차 관련 법령, 리콜, 튜닝, 안전기준을 마련하는 등 자동차 정책을 다루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며 “초소형 전기차와 4.5톤 이상의 중대형 수소차의 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또 “전기버스의 확산이 예상되는만큼 전기차 배터리 교환형이나 무선충전 등 다양한 방식의 급속충전 인프라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장은 “정부는 전기차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장기적인 관점의 종합 정책을 세워야 한다”며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각 지자체를 아우르며 전기차 정책을 주도하는 운영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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