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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 공룡처럼 멸종? 미국서 10년 내 절반 급감
향후 자동차 시장을 전망하는 흥미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KPMG는 최근 2030년 인구 밀집 지역의 자율 주행 차량 공유 서비스 성행으로 세단 판매가 절반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KPMG는 구글의 자율 자동차 부문 자회사 웨이모(Waymo)나 GM이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등 대도시에서 자율 주행 차량 공유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 것과 같이 대다수의 차량 공유 서비스가 인구 밀집 지역에 한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차량 공유 서비스 비용이 점차 감소하면서 미국 소비자가 차량을 보유하는 대신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럴 경우 현재 연간 540만대 수준의 미국 세단 판매가 2030년엔 210만 대로 급감하고, SUV 등 대형차는 장거리 주행을 위해 대부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KPMG는 미국 소형 및 중형 세단 시장에서 최근에 철수한 FCA와 같이 세단 시장에서 철수하는 자동차 업체들이 계속 증가해 2030년엔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