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내년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공개할 예정인 신형 벨로스터는 현대차 역사상 최초로 전담 테스크포스(TF)를 꾸려 개발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신형 벨로스터의 전담 팀인 JS(프로젝트명) 전사PM TFT를 총괄하는 김영현 상무는 “특정 차종을 위해 전담 팀이 꾸려진 것은 현대차 최초의 사례”라며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부분을 팀에서 책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현대차는 소형차, 중⋅대형차 등 특정 차급에 속한 조직이 신차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 밖에도 경영팀, 연구진, 공장 등 조직별로 나뉘어진 본부가 협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벨로스터 전사PM TFT는 이와는 독립된 별도의 조직으로, 연구개발은 물론 생산 및 품질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는 게 김 상무의 설명이다.

현대차가 이러한 전담 조직 개편을 단행한 건 벨로스터에 대한 대내외적인 관심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어느 조직에도 속하지 않은 JS 전사PM TFT팀은 사내 임직원 뿐 아니라 최고 경영진들의 관심도 또한 높다는 후문이다.

김 상무는 “전사PM TFT는 각 본부에 속한 우수한 인력들을 선발한 특별한 조직”이라며 “벨로스터는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가기 위한 차인 탓에 개발을 전담하는 조직부터 특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이를 통해 다양한 기술들을 집약했다. 출력에 대한 지적이 많았던 1세대 모델 고객들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전 라인업을 터보엔진으로 구성했으며, 준중형차 최초로 주행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드로 차량을 제어하는 ‘스마트 쉬프트’기능, 주행 중 순간토크, 가속도, 터보 부스트압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퍼포먼스 게이지’를 적용하는 등 차급을 뛰어넘는 구성을 갖췄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가 1세대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제작한 미드십 콘셉트카 ‘RM'에서 접목한 기술이 있냐는 질문에 김 상무는 “RM은 연구소가 별도로 관장하는 조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벨로스터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문화마케팅 및 팝업스토어 ‘벨로박스’ 등을 통해 사전 마케팅 활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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