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조선
신형 벨로스터 공개 임박..고성능 신기술 대거 탑재 ‘주목’
현대차가 내년 중 선보일 신형 벨로스터는 국산차 최초로 카본 강화 플라스틱 프레임이 적용되는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27일 다수의 국산차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1월 열리는 ‘2018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신형 벨로스터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신형 벨로스터는 국산차로선 최초로 카본 강화 플라스틱 프레임(CFRP)이 적용된다. CFRP는 카본 섬유를 강화재로 하는 고강도⋅고탄성의 경량화 소재로, 일반 금속 대비 가벼우면서도 비강도는 철강의 6배, 탄성률은 철강의 3배에 달하는 내구성을 지닌 소재다. 현대차는 이 소재를 고성능 미드십 콘셉트카 'RM'을 통해 테스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구조물의 강성은 높이면서도 중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CFRP의 장점으로 꼽히는데, 이런 이유로 항공⋅우주 산업에서의 CFRP 사용률은 높은 편이다. 자동차 브랜드에선 BMW, 토요타 등이 차체 설계에 CFRP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벨로스터의 외관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 스파이샷을 통해 그 모습이 간접적으로 드러난 바 있다. 외형은 현대차가 지난 2015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바 있는 콘셉트카 ‘엔듀로’의 스타일링을 계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도 벨로스터만의 독특한 구성으로 주목받은 2+1형태의 비대칭도어 설계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와 함께 코나에 적용된 바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방 추돌 보조장치 등 능동형 안전 시스템이 대거 탑재될 예정이며, 엔진은 1.6리터 가솔린 감마 터보 GDi 엔진이,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 및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가 탑재될 예정이다. 여기에 아반떼 스포츠에 선보인 바 있는 튜익스(TUIX)킷을 옵션으로 추가해 성능 보강 및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하게 할 전망이다.
신형 벨로스터는 국내 및 북미 시장을 겨냥한 고성능 ‘N' 모델도 선보인다. 파워트레인은 i30 N과 동일한 수준의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며, 런치컨트롤, 레브매칭 등 기존에 선보인 바 있는 고성능 기술들이 대거 탑재될 전망이다.
한편,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미드십 콘셉트카 RM16은 작년 10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포착되며 벨로스터의 미드십 모델 출시 가능성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외관이 공개된 콘셉트카가 위장막을 씌우고 시험 주행에 나선 건 이례적이었기 때문이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현대차, ‘대구 미래차 엑스포’ 참가..차세대 수소전기차 ‘눈길’
현대차의 중국 전략차 ‘ix35’..국산 SUV ‘투싼’과의 차이점은?
현대차, 중국 전략형 SUV ix35 출시..커넥티비티 시스템 ‘강조’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전 세계 자동차 4대 중 1대는 수소차 될 것”
[TV 데일리카] 상상 속의 자동차가 현실로..키즈 모터쇼 가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