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타이어에 못을 박아 펑크 내는 나쁜 사람들이 있지만, 물어뜯어서 펑크를 낸다? 사자라면 가능한 일이다.

2015년 11월에도, 아프리카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사자들이 강화유리를 장착한 사파리 차량에 한 시간 가량 '관심'을 보이더니 타이어를 물어서 펑크냈다./데일리 메일


실제로 지난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해리스미스에 있는 ‘글렌 개리프 야생보호구역’에서 타이어에 호기심을 보이던 사자가 급기야는 물어뜯는 일이 발생했다.

수사자 한 마리가 다가와 타이어에 코를 박고 킁킁대더니 결국 ‘죽이기’로 작정했는지 타이어 표면에 이빨을 찍었다. 이윽고 타이어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자 한 사람이 “이봐,아이고. 뭐 하는 거야!”라고 탄식을 섞어 웃었다.


사자가 사파리 관광에 나선 SUV 차량에 관심을 보여 다가오는 일은 종종 있지만, 바퀴를 물어뜯는 일은 흔한 일은 아니라고.

소셜미디어에선 혹시라도 사자의 무는 힘을 ‘과소평가’했다면,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동영상이라며 화제가 됐다. 사람이 무는 힘은 제곱인치(6.45㎠)당 압력(PSI)이 162파운드(73kg)이지만, 사자는 PSI가 1000파운드(453kg)에 달한다.

이 사자는 갑자기 타이어에서 바람이 빠지는 소리가 나자 놀랐는지,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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