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내년 출시를 앞둔 K9 후속모델은 스위스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급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기아자동차의 한 고위 관계자는 “내년 공식 론칭을 준비 중인 K9 후속모델은 고급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 단계 높일 차”라며 “이런 부분의 일환으로 K9 후속 모델에는 ‘모리스 라크로와’의 아날로그 시계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리스 라크로와(Maurice Lacroix)는 지난 1975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시계 브랜드로, 독특한 디자인과 고유의 기술력으로 브랜드만의 특성을 나타내는 브랜드로 평가된다.

모리스 라크로와의 이러한 브랜드 특성은 기아차가 추구하고 있는 ‘디자인’, ‘혁신’이라는 키워드와도 일맥상통 한다는 것이 기아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K9 후속모델의 차명과 엠블럼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의 국내 영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김창식 부사장은 지난 ‘2017 서울모터쇼’에서 열린 기아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K9의 후속모델은 새로운 차명을 적용하고 별도의 엠블럼을 부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K9을 K 시리즈에서 분리시키고 스팅어와 같은 별도의 고급차 라인업으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다만 제네시스와 같은 별도의 독립 브랜드로 가는 건 아니라는 게 기아차 측의 일관된 입장이다.

파워트레인은 제네시스 EQ900과 동일한 3.8리터 가솔린, 5.0리터 V8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여기에 스팅어에 적용된 바 있는 3.3리터 트윈터보 엔진과 AWD 시스템이 추가될 가능성도 높다.

한편, 새로운 차명과 엠블럼을 적용한 K9 후속모델은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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