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고성능 스포츠세단 스팅어의 미국 가격이 공개됐다.

기아자동차 북미법인은 16일(현지 시각) 스팅어의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스팅어는 북미 시장에서 2.0리터 터보 GDi, 3.3리터 트윈터보 GDi 등 총 두가지 엔진 라인업과 8단 자동변속기를 갖췄다.

2.0리터 엔트리 트림의 가격은 3만1900 달러(한화 약 3503만 원)로 책정됐다. 이는 국내 판매용 스팅어의 엔트리 모델 가격인 3500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3.3리터 모델의 엔트리 사양인 GT 트림의 기본 가격은 3만8350 달러(한화 약 4211만 원)로, 국내 기본형 사양인 GT 마스터즈 트림 의 4460만원 대비 249만원 저렴하게 책정됐다.

AWD를 선택하지 않은 3.3리터 트림의 최상위 라인업인 GT2는 4만9200 달러(한화 약 5401만 원)로, 국내용 스팅어의 최고트림 GT 와 비교할 시 북미형 모델이 521만원 더 비싸다.

여기에 AWD 시스템을 추가할 경우 2200 달러(한화 약 241만 원)이 추가되는데, 스팅어 후륜구동 모델과 AWD 모델의 가격 격차는 평균 230만~250만원 선을 보인다는 점으로 미뤄 볼 때, 사실상 국내 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스팅어의 주력 트림으로 꼽히는 최상위 라인업이 미국 대비 최대 792만원 저렴하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

국내형 스팅어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유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에 판매되는 스팅어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이는 북미 시장에 특화된 사양 구성과 법규 충족, 관세 문제 등으로 인해 발생한 가격 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내년 중 북미 시장에서 스팅어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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