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급성장하는 중국 SUV 시장을 겨냥한 야심작 현지 전략형 SUV 양산형 콘셉트 ‘NP’(스포티지R 후속 모델)를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17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한 ‘2017 광저우 국제모터쇼(The 15th China Guangzhou International Automobile Exhibition, 이하 광저우 모터쇼)’에서 신차를 공개하고 향후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스포티지R 후속 모델(현지명 신형 즈파오(新e代 智跑))’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SUV 시장을 겨냥해 기아차가 선보이는 준중형급(C세그먼트) SUV로 강인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갖춘 ‘경제형 패밀리 SUV’를 콘셉트로 내년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 총경리(부사장)는 “스포티지R 후속 모델은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한 중국 전략형 모델”이라며 “SUV 특유의 강렬한 이미지와 널찍한 공간, 우수한 성능의 파워 트레인과 다양한 첨단 기술 사양 등을 갖췄다”라고 말했다.

강인하고 커 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인 스포티지R 후속 모델은 패밀리 SUV에 걸맞은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유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등 주행 안전기술을 장착한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엔진과 1.4 가솔린 터보 엔진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며, IT 기반 커넥티비티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바이두(百度)와 협업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인 ‘스팅어(현지명 쓰팅거(斯汀格))’를 이날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스팅어는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축거 2905mm의 차체에 최고출력 255마력의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기아차는 중국 고객들에게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향후 중국 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올려줄 핵심 차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최근 출시된한 둥펑위에다기아 신형 포르테(현지명 푸뤼디(福瑞迪))도 함께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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