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55만900대를 인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실적이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유럽에서 총 13만1300대를 인도하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형 폴로를 출시한 이탈리아에서는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으며, 폴란드에서도 같은 기간 15.3% 증가했다.

중앙 유럽 및 동유럽에서는 인도량이 11.7% 증가했는데, 이는 14.6%의 성장률을 보인 러시아의 영향이 컸다고 폭스바겐은 설명했다.

북미지역에서는 10월 4만9300대를 인도해 작년 같은 달보다 6.3%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전체 인도량은 11.9% 늘어난 2만7700대를 기록했으며, 캐나다에서도 31.5% 증가한 6700대를 기록했다.

남미지역에서는 3만5900대가 고객들에게 인도돼 지난해 동월 대비 61.2% 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브라질에서 73.6%, 아르헨티나에서 44.5% 가량 판매량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폭스바겐은 밝혔다.

중국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총 30만3800대가 고객에게 인도돼 9.2%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티구안 라인업에 대한 높은 수요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달 37.2% 증가한 3만1100대의 인도량을 보였다.

위르겐 스탁만(Jürgen Stackmann)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세일즈 부문 총괄은 “올해 10월은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10월이었다”며 “중국시장에서는 작년 동월 대비 2만6000대를 더 인도하며 특히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 외에도 여러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지속적인 강한 수요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으로는 작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총 504만대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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