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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보험사에 차가 아니라 자신의 앞뒤-옆 사진을 보낸 '황당 ' 여성 사연
자동차를 보험 신청하면서, 차량의 정면·좌우·뒷면 사진이 아니라, 자신의 앞뒤·옆 모습을 찍어 보낸 미국의 한 여성 사진이 페이스북에서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 미국 아칸소 주에 사는 알리사 스트링펠로우라는 이름의 25세 여성은 미혼이고 나이가 어려 보험료가 너무 비싸자, 할머니의 차량 보험회사에 추가 등록하기로 했다. 할머니는 보험회사에 문의하고는, 필요한 정보를 보내라고 손녀에게 얘기했다.
할머니는 알리사에게 “운전면허증과 생년월일 정보, 그리고 앞·좌우·뒷면에서 찍은 사진이 필요하다고 하니 보내라”며 보험회사의 이메일 주소를 알려줬다고.
그래서 곧바로 ‘필요한’ 정보를 보냈는데, 며칠 뒤 보험회사는 “당신이 보내준 것과 같은 사진을 원하는데, 다만 당신이 아니라 차량”이라는 답신을 보냈다.
알리사는 지난 2일 자신의 이 ‘멍청한’ 실수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이런 실수를 인정하기 싫어서 게재할까 말까 종일 고민했지만, 나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썼다.
그는 “더 황당한 것은 이 사진을 엄마가 찍어줬는데, 우리는 사진을 찍으면서도 보험회사가 왜 이 사진을 원하지 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알리사의 사진과 글은 지난주 올린 이후 지금까지 2만 번 이상 공유됐고, 사람들은 “어젯밤에 읽고 정말 많이 웃었다. 어디서 혼란이 발생했는지 알겠다” “나라도 그런 실수를 하겠다” “너무 창피하게 생각하지 마라. 우리 모두 그런 순간이 있다. 그럴 때는 그저 ‘오 하나님, 제가 무슨 생각을 했던 거죠? “라고 말하는 수밖에….” 등의 댓글을 달며 즐거워했다.
그런데 이런 실수가 알리사만의 것은 아니라고. 작년 4월에도, 미란다 산토스라는 여성이 자신의 엄마가 좌우 사진과 정면 사진, 뒷면 사진을 보험업자에게 보낸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때도 2만9000여 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무려 1만9000번이나 공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