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플레이 스테이션 기반의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Gran Turismo Sport)'를 위한 버츄얼 컨셉인 '스포 그란 투리스모 컨셉'을 9일 선보여 주목된다.

혼다 NSX와 비슷한 외모를 지닌 스포츠 그란 투리스모 컨셉은 혼다의 VTEC 엔진 라인업인 2.0리터 터보차지드 4기통 엔진을 탑재하며, 최대 404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는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함께 맞물린다.

스포츠 그란 투리스모 컨셉의 공차중량은 1톤이 채 안되는 899kg라고 한다. 상당한 출력에 가벼운 차체를 지녔기 때문에 상당히 빠른 속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데, 혼다는 차량 가속력에 대해서는 게임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혼다는 이번 컨셉의 차량 디자인을 위해 전 세계 스튜디오의 디자인 작품을 공모했으며, 이 중 LA의 디자인 팀을 선정했다. '사람 중심의 디자인'을 테마로 한 스포츠 그란 투리스모 컨셉은 NSX와 이러한 정체성을 공유했으며, 결과적으로 비슷함 분위기를 지니게 되었다.

차량 개발을 위해 혼다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대신 실제 스케일의 컨셉 차량을 제작해 테스트를 실시했다. 양산형으로 출시되지는 않지만 현실에서도 어느정도 성능이 검증된 스포츠 그란 투리스모 컨셉은 향후 PS4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 레이싱 게임에 출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정우영 사장, “혼다 CR-V 녹 발생·고객 불편 없게 할 것”..국감서 ‘강조’
혼다, 어반 EV 콘셉트 양산 계획..단아한 디자인 감각 ‘눈길’
혼다가 공개한 콘셉트카..“미래 모빌리티란 이런 것”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