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테온(Arteon)이 유럽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 중 하나인 ‘2017 골든 스티어링 휠(Golden Steering Wheel)’을 수상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 아테온이 ‘2017 골든 스티어링 휠’ 상에서 ‘중형 프리미엄 부문(Midsize and premium class)’최고의 모델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프랑크 벨취(Dr. Frank Welsch)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이사회 임원이자 개발 담당 최고책임자는 “아테온이 아우토 빌트(AUTO BILD)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게돼 기쁘다” 며 “이번 2017 골든 스티어링 휠 수상은 전체 폭스바겐 팀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2017 골든 스티어링 휠 상은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 매체인 아우토 빌트 및 유럽 내 20여개 파트너 매거진, 빌트 암 존탁 독자들의 투표로 1차 심사를 진행하며, 올해는 총 42개 신차들이 후보에 올랐다.

이 중 가장 높은 득표수를 기록한 5개 부문 20개 차종을 대상으로 52명의 심사위원들이 이탈리아의 발로코(Balocco) 테스트 트랙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후 최종 수상 모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전문 레이스 드라이버에서부터 전문매체의 편집장, 디자이너, 엔지니어, 전자장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올해는 환경단체도 최초로 심사위원단에 포함됐다.

폭스바겐은 “심사위원단은 아테온이 고급스러운 섀시 튜닝, 훌륭한 엔진과 스티어링 감각을 갖춘 진정한 팔방미인 그란 투리스모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아테온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디자인 요소와 패스트백 모델의 우아함, 공간활용성 등을 모두 결합시킨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비지니스 클래스 쿠페로,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엔진이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되는 MQB 플랫폼의 특성 덕분에 공간 창출이 용이해 2837mm의 롱 휠베이스와 4862mm의 전장, 각각 1871mm, 1450mm(2.0TDI, 190마력, 전륜 구동 베이스 모델 기준)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특히, 폭스바겐 아테온은 지난 7월 실행된 유로앤캡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해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폭스바겐 아테온은 지난 3월 열린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독일 시장에는 지난 6월 출시됐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폭스바겐 아테온은 현재 국내에서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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