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MINI 브랜드가 누적 판매 40만대를 돌파했다.

7일 BMW그룹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95년 BMW그룹코리아 설립 이후 올해들어 10월 말까지 BMW와 MINI 브랜드 차량 판매가 누적 40만대를 넘어섰다. BMW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1995년 첫 해 판매량은 단 714대에 불과했다.

현재까지 고객에게 인도된 BMW와 MINI 차량 40만대를 쌓으면 약 635.2k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의 약 71개 높이, 가장 높은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767개의 높이다.

누적 판매된 40만대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차는 BMW 520d로, 1995년 이후 지난 10월까지 총 6만9715대가 판매됐다. BMW 520d는 작년 수입차 전체 차량 중 베스트셀링 모델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 2월말 출시된 7세대 뉴 520d는 지난 10월에도 월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3개월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판매 비중이다. BMW는 40만대 중 디젤 모델이 전체 판매의 64.5%, 가솔린 모델은 35.1%로 나타나 수입 디젤차 대표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EV(전기차)는 0.3%, 하이브리드 차량은 0.1%를 차지했다. MINI에서는 디젤이 47.2%, 가솔린이 52.8%의 비중을 보였다.

차종별로는 BMW는 세단 모델이 전체 판매의 69%를 차지했고, SUV 모델은 14.6%으로 나타났다. MINI는 해치백이 59.5%, SUV가 23.9%를 차지했다. 구동 방식으로 보면 BMW는 후륜 구동이 68.1%, 사륜 구동이 31.1%을 차지했다. MINI의 경우 전륜 구동이 90.1%, 사륜구동이 9.9%를 기록했다.

고객 연령층의 경우 20~50대가 전체의 9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고객의 평균 나이는 BMW 41세, MINI 38세이다. 특히 두 브랜드 모두 올해 기준 30~40대의 고객층이 약 70%에 달할 정도로 젊은 층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 외에도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팔린 색상은 BMW는 화이트가 41%, 블랙 12%, 실버가 8%를 차지했으며, MINI에서는 화이트가 29%, 블루가 18%, 레드가 15%를 차지했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은 “이번 40만대 누적판매 돌파는 수입차 최초 한국 법인인 BMW 그룹 코리아의 역사와 위상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국 수입차 시장의 리더로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와 MINI는 40만대 판매 돌파 기념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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