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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사장, “혼다 CR-V 녹 발생·고객 불편 없게 할 것”..국감서 ‘강조’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우영 사장이 최근 불거진 CR-V 녹 발생 이슈에 대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31일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CR-V 녹 발생 이슈에 대한 대응 방향을 묻는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혼다 고객들이 차를 타는 데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본사 연구소 테스트 결과 차량의 안전운행과 성능, 운전자 건강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어떤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면밀한 조사를 거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금도 녹슨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냐는 주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정 사장은 “문제가 된 차량들은 녹을 제거하고 방청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고객 인도 시에도 방청작업을 진행한 부위들을 직접 확인시켜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는 지난 9월 정 사장 명의의 공식 입장문을 통해 CR-V의 대시보드 내 행거 빔에 녹이 발생했다는 점을 8월에 접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원인 파악에 나섰으며, 조사 결과 안전운행과 성능, 기능 등에서는 지장이 없다는 게 혼다 측의 설명이다.
혼다는 이와 함께 차체 강성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제가 된 행거 빔은 녹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 이 때문에 차체 진동이나 충격, 비틀림 상황에도 강도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혼다는 이에 대해 CR-V 뿐 아니라 어코드, 시빅을 포함해 3년 또는 10만km 이내 차량에 대해 녹 제거 및 방청 작업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방청 작업 후에도 녹이 재 발생 할 경우엔 무제한으로 녹 제거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 사장은 “소비자보호원에서 분쟁조정 절차가 개시된 것으로 안다”며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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