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IMx 콘셉트’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차세대 캐시카이에 적용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30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닛산이 2017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한 ‘IMx 콘셉트’의 디자인은 신형 캐시카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알폰소 알바이사(Alfonso Albaisa) 닛산 글로벌 디자인 수석 부사장은 “IMx 콘셉트는 단순히 디자인 스터디일 뿐이며, 향후 출시될 차세대 쥬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도 “IMx 콘셉트는 쥬크 대비 큰 사이즈 모델로 위치한다”고 설명해 쥬크 대비 상위 모델에 IMx 콘셉트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이어 “디자인의 경우, IMx는 향후 3년 정도를 바라보고 있다” 고 덧붙였는데, 이러한 발언을 종합하면 오는 2020년 출시될 신형 캐시카이가 IMx 콘셉트와 디자인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닛산 IMx 콘셉트는 닛산의 시그니쳐 디자인 요소들을 결합해 깨끗하고 스포티한 전기차 이미지를 연출한다. 익숙한 V-모션 그릴부터 유연한 캐릭터 라인이 위쪽으로 흐르듯 후드와 후면까지 이어진다. 독특한 모양을 가진 앞 휀더의 넓직한 표면은 그릴에서부터 차량의 측면으로 깔끔하게 연결되며 다층적인 느낌을 준다.

실내에는 일본 전통 가옥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공간 개념을 그대로 적용, 개방감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알바이사 부사장은 “앞으로 출시될 양산형 모델들에는 도쿄에서 선보인 급격하고 날카로운 디자인을 부드럽게 다듬어서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닛산은 ‘더욱 실내 중심적인’ 디자인을 채택하겠다고 전한 바 있어 신형 캐시카이 실내는 콘셉트카와 동일하게 넓은 공간감에 중점을 두고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닛산 IMx 콘셉트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개막한 2017 도쿄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전기차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600km를 기록하며,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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