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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직접 개발한 첫 차 ‘쏘나타’..기존 쏘나타와 다른 점은?
현대차가 고객과 함께 개발한 쏘나타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H-옴부즈맨 2기 고객제안 발표회’를 개최하고 한정판으로 출시 예정인 ‘쏘나타 커스텀 핏(Custom-Fit)’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현대차의 고객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개발된 모델로, 핵심 사양부터 트림 구성, 최종 모델명까지 모두 H-옴부즈맨이 직접 기획하고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상품기획 현장에 고객이 직접 참석해 차량 핵심 부품과 트림구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해당 아이디어가 채택돼 실제 판매되는 차가 만들어진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국내에서는 첫 시도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선발된 H-옴부즈맨과 함께 약 5개월에 걸쳐 쏘나타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상품개발을 실시했다. H-옴부즈맨은 지난달까지 총 5개의 쏘나타 스페셜 에디션 상품안을 현대차에 제안했으며, 현대차 임직원들의 투표와 상품개발 유관부서의 심층평가를 통해 최종 안이 확정됐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고객의 평상 시 주행환경에 따라 ‘마이 시티 에디션(My City Edition)’과 ‘마이 트립 에디션(My Trip Edition)’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 시티 에디션(My City Edition)은 주로 교통량이 많은 도심에서 주행하는 고객을 위한 트림으로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PAS, 후방카메라 포함) 등 주차편의관련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마이 트립 에디션(My City Edition)은 장거리 운행이 잦은 고객을 위한 트림으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스마트 하이빔(HBA) 등 주행 보조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커스텀 핏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고객이 가장 원하는 차를 만든다’는 바람으로 제작된 차”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고객 만족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쏘나타 커스텀 핏은 올해 연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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