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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스탱 GT ′퍼포먼스 팩 레벨 2′ 첫선..북미시장 투입
포드가 23일(현지시각) 2018년형 머스탱 GT 모델을 위한 '퍼포먼스 팩 레벨 2'를 선보였다. 북미시장에 우선 적용되는 새로운 퍼포먼스 팩은 이후 유럽과 글로벌 시장에도 소개될 전망이다.
포드의 새로운 퍼포먼스 팩 레벨 2는 기존에 있던 기본 퍼포먼스 팩과 GT350 사이를 메우기 위해 만들어졌다. 퍼포먼스 팩 레벨 2의 주요 스펙으로는 기존보다 1.5인치 넓어진 미쉐린 파일럿 스포트 컵 2 타이어와 19인치 휠, 그리고 마그네라이드(MagneRide) 서스펜션이 탑재된다는 점이다.
즉각적인 핸들링 반응을 보장하는 매그니라이드 서스펜션은 12% 나아진 기능을 선보이는 스테빌라이저와 20% 강해진 프론트 스프링, 그리고 리어 스프링과 함께 머스탱을 트랙에서 달리기 더욱 적합한 차로 만들어줄 예정이다. 포드는 퍼포먼스 팩 레벨 2가 '최고의 핸들링을 선보이는 머스탱 GT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퍼포먼스 팩 레벨 2에는 또한 2018년형에 제공되는 10속 자동변속기 대신 6속 수동 기어박스가 장착된다. 공기역학을 위한 프론트 스플리터는 머스탱 보스 302 라구나 세카에서 가져왔고 블랙 악센트가 10-스포크 다크 타니쉬 휠과 후방 휠 등에 적용돼 특별함을 더한다.
포드 퍼포먼스 팩 레벨 2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새로운 패키지가 약 4천달러(한화기준 약 450만원)정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드 퍼포먼스 팩 레벨 2는 현재 북미시장에서만 주문이 가능하며, 유럽이나 글로벌 시장 출시 계획은 아직 잡혀 있지 않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1월 공개됐던 2018년형 포드 머스탱은 향상된 엔진과 새로운 10속 자동변속기, 빠른 가속력을 끌어올리는 드래그 스트립 모드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한층 부드러워진 인상과 엔진 음소거 모드 등으로 '아메리칸 머슬'로서의 존재감이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