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조선
절제된 이탈리안 감성…… 강렬하게 달리고 젠틀하게 표현한다
마세라티
스포츠세단 뉴 기블리
남성에게 자신이 운전하는 자동차는 '스타일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비교적 많은 비용을 들여 구매해야 하고 오랜 기간 보유해야 하는 자동차는 일상의 그 어떤 아이템을 고를 때보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 등을 매칭시키며 꼼꼼히 선택하기 때문이다.
올가을 아스팔트 위에서 강렬하면서 젠틀한 이미지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다면 주목해도 좋다. 이탈리아의 럭셔리 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대담하면서 우아하고, 강인하면서도 유연한 스포츠 세단 '뉴 기블리'를 선보인다.
◇마세라티의 모터스포츠 DNA를 고스란히 간직한 모델
뉴 기블리는 1966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마세라티 기블리'의 뒤를 잇는 모델이다. 마세라티 기블리는 1947년 등장한 'A6 1500'이 개척한 마세라티의 전통을 계승하고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운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뛰어난 성능과 안락함, 멋진 스타일을 두루 갖춰 세계 각국의 자동차 마니아들을 매료시켰다.
뉴 기블리는 새로운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라디에이터 그릴 설계를 통해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하고, 우아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지닌 세단으로 탄생했다. 럭셔리한 스타일과 안락함에 중점을 둔 '그란루소(GranLusso)'와 주행의 역동성에 중점을 둔 '그란스포트(GranSport)' 2가지 '트림(디자인 사양)'으로 출시되어 마세라티의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콰트로포르테'와 동일한 '듀얼 트림' 전략이 적용됐다.
◇럭셔리하고 우아한 '그란루소',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그란스포트'
그란루소 트림은 크롬으로 마감된 프런트 범퍼가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전한다. 여기에 부드럽게 문이 닫히는 '소프트 도어 클로즈 기능'을 더해 세단의 우아함을 완성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실크 에디션'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실크 소재로 마감되어 차량 내부에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이탈리안 감성을 선사한다.
그란스포트 트림은 '피아노 블랙(Piano Black) 인서트 스포츠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3개의 독립된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을 채택해 역동성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시트는 12-Way 자동 조절 기능과 메모리 기능으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를 안정감 있게 지지해준다. 기본으로 탑재되는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페달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축적한 마세라티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역동적인 드라이빙이 강조된 만큼 외관 역시 강렬하다. 신형 그릴은 다크 블랙 색상으로 강인한 느낌을 주며, 마세라티를 설립한 마세라티 가문의 여섯 형제 중 한 명인 마리오 마세라티가 1920년 디자인한 오리지널 '트라이던트(trident, 삼지창) 로고'를 부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느끼게 한다.
◇3가지 엔진 라인업 중 선택 가능해
뉴 기블리는 업그레이드된 'ADAS (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를 탑재해 운전자에게 더욱 안정감 있는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 제공되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차선 유지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또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새롭게 탑재, 운전자에게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해 안전성을 높였다.
뉴 기블리는 '기블리 디젤' '기블리' '기블리 S Q4'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뉴 기블리 S Q4에 탑재된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은 기존 모델보다 20마력의 출력과 3.1kg·m의 토크가 더해져 최대 430마력 및 59.2kg·m 토크를 발휘한다. 뉴 기블리 S Q4의 최고 속도는 286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기존 모델보다 0.1초 단축된 4.7초를 기록한다. 뉴 기블리의 가격은 3가지 엔진 라인업에 따라 1억1240만~1억4080만원이다. 한편 마세라티는 뉴 기블리 출시를 기념해 10월 31일까지 차량 구매 고객 대상으로 30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