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는 올해 (한국시장에서) 1만1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20%가 성장한 수치입니다.”

요시다 아키히사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19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열린 8세대 뉴 캠리 신차발표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요시다 사장이 밝힌 토요타의 판매 목표는 수입차가 올해들어 연간 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여서 주목된다.

요시다 사장은 특히 이날 발표한 8세대 뉴 캠리는 연간 5500대를 판매할 것이라며 캠리는 와일드한 하이브리드를 기치로 삼고 있을 정도로 실용성과 연비효율성,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감각 등 균형감을 갖췄다고 했다.

토요타는 국내 시장에서 1~9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가 8205대를 기록하는 등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5.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토요타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에 1%의 성장세를 나타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요시다 사장은 이에 대해 “토요타코리아는 차량 (판매) 대수보다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더 신경쓰고 있다”며 “한국시장에서 토요타는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토요타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이처럼 판매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시키는 등 꾸준하고 일관된 모습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인식을 강화시킨 때문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4세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모델부터는 실용성과 연비뿐 아니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신공법을 적용한 것도 소비자 인식 변화에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요시다 사장은 특히 ‘고객의 소리(VOC. Voice of Customer)’를 강조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자동차 정비를 비롯한 소비자들의 불만 사항들을 매일매일 직접 챙기는 등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 높여왔다는 후문이다.

한편,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지난 2014년 1월1일부터 지금까지 46개월째 토요타코리아의 수장을 맡아오고 있다. 향후 토요타코리아 사장직을 계속 연임할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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