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글로벌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9월 한 달간 전 세계 시장에서 59만3700대를 인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8% 증가한 실적이며 올해 들어 누적 인도량은 449만대에 달한다.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세일즈 부문 총괄은 “전 세계 시장 뿐 아니라 중국, 캐나다, 칠레, 폴란드, 스웨덴 등에서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주문량이 지난 달 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독일 내수 시장에서도 상승세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총 15만8500대가 인도됐다. 특히, 신형 티구안에 대한 강한 수요로 스웨덴 시장이 15% 증가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시장은 각각 19%, 1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앙유럽 및 동유럽에서는 14% 증가한 인도량을 기록하며 상당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끈 주역은 러시아 시장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작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5만3800대의 차량이 인도됐다. 북미 시장은 아틀라스,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미국은 33% 증가한 3만2100대가 인도됐으며, 캐나다 시장에서는 51% 증가한 7600대를 인도하며 새로운 월간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남미지역에서는 지난해 동월 대비 84% 증가한 3만7900대가 인도됐다. 이러한 긍정적인 트렌드를 이끈 시장은 131% 증가한 브라질, 44% 증가한 아르헨티나와 49% 증가한 칠레 등 이다. 골(Gol)과 보야지(Vayage)를 포함한 소형차 세그먼트의 성장이 지난해에 비해 특히 두드러졌다.

한편, 폭스바겐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는 작년 동월 대비 7% 증가한 31만500 대를 인도했다. 이는 폭스바겐의 중국 진출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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