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10일(현지 시각) 독일 슈트가르트에서 전기동력 '카이맨 이볼루션(e-volution)'을 공개해 주목된다.

순수 전기동력으로 구동되는 카이맨 이볼루션은 30주년을 맞은 EVS(Electric Vehicle Symposium)에서 최초로 선을 보였다. 카이맨 이볼루션은 0-100km/h까지 기존 카이맨 S 보다 1초나 빠른 3.3초의 기록을 지녔으며, 한번 충전시 201km를 주행 가능하다고 한다.

카이맨 이볼루션에는 포르쉐의 새로운 고속 충전 기술인 ‘터보 차징’이 사용된다. 터보 차징은 800볼트의 고압 어큐뮬레이터에 기반하며, 160kW 용량 차량 두 대를 한꺼번에 충전할 수 있는 대용량-고속 충전 시스템이다. 포르쉐는 아우디와 BMW, 다임러, 그리고 포드와의 협력으로 2020년까지 유럽 주요 기점에 이런 고속 충전소 설립을 추진중이다.

포르쉐는 카이맨 이볼루션이 양산형 시리즈로는 생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카이맨 EV 모델은 다가올 2019 미션 E와 다른 전기동력 차량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또한 2019 미션 E의 경우 5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와 15분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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