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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브랜드 페라리, 2021년 SUV 출시 계획..‘눈길’
페라리가 SUV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르지오 마르치오네(Sergio Marchionne) 페라리 회장은 최근 페라리가 SUV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30개월 동안 SUV의 생산량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희소성과 고급감을 고려해 생산대수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라리 SUV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난 7월 페라리가 브랜드 라인업에 크로스오버 모델을 추가하고 현재 코드네임 F16X 아래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페라리는 CUV 개발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작년 초 마르치오네 회장은 페라리 SUV 출시 가능성에 대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최근 “(페라리 SUV 출시는) 가능성이 있다”며 “페라리만의 스타일로 선보여질 것”이라고 밝혀 SUV 개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이에 따라 BMW가 크로스오버를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Sport Activity Vehicle)’ 이라는 타이틀 아래 선보이는 것처럼 페라리 또한 크로스오버 라인업에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고 세그먼트를 창출하는 전략을 이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페라리 크로스오버는 ‘높은 차체의 쿠페’ 모델로, 수어사이드 도어가 채택되고 V8 엔진 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페라리가 오는 2020년 선보일 GTC4루쏘 후속과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7월 페라리 내부 관계자는 “페라리가 선보일 크로스오버 모델의 가격은 30만유로(한화 약 4억 217만원) 이상에 책정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페라리 SUV는 오는 2021년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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