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는 뭘까. 미국 온라인 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값이 비싼 ‘톱 10’ 차량을 조사해 최근 보도했다.

경매 시장 등에서만 거래되는 희귀한 클래식 차량은 제외하고, 최근 만들어졌으며 합법적으로 도로 주행이 가능한 차량만 조사했다.

지구촌 최고가 자동차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브랜드인 스웨덴의 코닉세그 차량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가 만든 ‘CCXR 트레비타’의 가격은 480만달러(약 55억원)에 달한다.

코닉세그 CCXR 트레비타


CCXR 트레비타는 ‘다이아몬드 슈퍼카’로 불린다. 특수 기술을 사용해 차체 전체에 다이아몬드 가루가 코팅돼 있다. 전 세계에 한정판으로 3대만 만들어졌고 유명 복서인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소유한 자동차로 유명하다.

코닉세그 CCXR 트레비타


코닉세그 CCXR 트레비타


2위는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제조회사인 람보르기니의 ‘베네노’다.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한정 모델로, 가격은 450만달러(약 52억원)에 이른다. 최고 속도가 시속 355㎞에 이를 정도로 람보르기니 양산 모델 가운데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디지털트렌드는 “마치 지구를 탐험하러 온 외계인의 우주선처럼 보일 정도”라고 했다.

람보르기니 베네노


공동 3위는 340만달러(약 39억원)에 이르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모터스가 만든 ‘라이칸 하이퍼스포트’와 프랑스 부가티의 ‘베이론’이 선정됐다.

W모터스 라이칸 하이퍼스포트


‘아랍의 슈퍼카’ 라이컨 하이퍼스포트는 영화 ‘분노의 질주7’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차량이다. 마치 SF 소설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외양이 시선을 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특히 이 차량은 아부다비에서 경찰차로 활용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마케팅을 목적으로 한 결정이지만, 범죄자들은 누구도 경찰 추적에서 달아나기 어렵다.

부가티 베이론


프랑스 부가티의 베이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량으로 유명하다. 또한 이 차량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찰차’이기도 하다. UAE 두바이경찰 고속도로 순찰대에서 이 차량을 순찰차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 시속이 400㎞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라리 피닌파리나 세르지오


5위는 이탈리아 페라리의 ‘피닌파리나 세르지오’. 가격은 300만달러(약 34억원). 페라리의 아버지로 불리는 자동차 디자이너 피닌파리나 세르지오를 기리기 위해 제작된 한정판으로 오직 6대만 만들어졌다. 페라리사에서 직접 구매자를 선정했기 때문에 자동차 역사상 가장 구하기 어려운 차량으로 꼽힌다고 한다.

파가니 와이라 BC


6위는 이탈리아 파가니의 ‘와이라 BC’로 260만 달러(약 30억원)다. 영국 BBC ‘탑기어’ 방송에서 F1 서킷 2.8㎞를 1분 13초80 만에 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대밖에 만들어지지 않은 한정판 모델이다.

페라리 F60 아메리카


페라리의 ‘F60 아메리카’와 부가티의 ‘치론’이 공동 7위에 선정됐다. 가격은 250만달러(약 29억원). F60 아메리카는 페라리의 북미 시장 진출 6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미국 전용 슈퍼카다.

부가티 치론


치론은 출력 1479마력의 괴력을 자랑하며, 최고 속도도 시속 464㎞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 가운데 하나다.

코닉세그 원


코닉세그 레제라


코닉세그의 ‘원(One:1)’과 ‘레제라’는 200만달러(약 23억원) 가격으로 나란히 공동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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