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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의 팁 "서울→부산, 추석 당일 오후 3~4시에 가장 막혀"
[오늘의 세상]
- 5년간 명절 빅데이터로 예측하니
상·하행선 모두 4일 교통량 최대… 긴 연휴에 나들이 차량 겹칠 듯
서울→부산 7시간, 광주는 5시간
열흘간 휴일이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 때에는 예년과 달리 추석 당일인 10월 4일 귀성(하행)·귀경(상행)길 모두 교통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나타났다.
내비게이션 앱(응용 프로그램) T맵을 운영하는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지난 설까지 5년간 명절 교통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추석 연휴 교통량 예상치를 구한 결과 추석 당일인 다음 달 4일 오전부터 이른 오후까지 귀성·귀경길 모두 고속도로가 가장 막힐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한 달 평균 1000만명이 T맵을 이용한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26일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다음 달 3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4일 오후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이라고 발표한 내용과 차이가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귀경·귀성 차량뿐 아니라 추석 당일에 차례와 성묘를 마치고 이동하는 차량과 나들이 차량까지 모두 포함해 추정했다"고 밝혔다. 귀성길 교통 정체를 피하려면 2일과 3일 오전 9시 이전이나 오후 5시 이후 출발하는 것이 좋고, 귀경길은 추석 다음 날인 5일 오전 9시 이전이나 오후 5시 이후 출발하는 것이 좋다.
4일 서울~부산 귀성길은 오전 8시부터 교통량이 늘어나기 시작해 오후 3~4시쯤 가장 막힐 것으로 예상됐다. 오후 1시 출발하면 도착까지 6시간 45분이 걸린다. 귀경길은 오전 11시부터 정체가 심해진다. 이때 출발하면 소요 시간은 6시간 47분이다. 서울~광주 귀성길도 4일 오전 8시부터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정오쯤 출발하면 도착까지는 4시간 47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귀경길은 오전 10시부터 교통량이 늘면서 서울까지 4시간 50분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