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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아이오닉, 2대 중 1대 회로 합선 가능성..리콜 실시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회로 합선 가능성으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맥스크루즈, 제네시스 G80 등 3개 차종 4002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리콜 사유는 전력제어장치 보호덮개 부품 결함 가능성이다. 이에 해당되는 아이오닉은 총 3408대로, 이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 이후 지난 달 까지의 누적 판매량 중 53%에 달하는 리콜 규모다.
전력제어장치 보호덮개는 모터 등 전력장치가 위치한 통합제어기를 보호하는 덮개로, 국토부는 덮개에 구멍이 생긴 상황에서 냉각수 등이 유입될 경우 전기 회로가 합선되어 가속이 되지 않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이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전국의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품을 교환받을 수 있으며,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보유 고객에게 해당 사실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맥스크루즈와 제네시스 G80는 3.3리터 가솔린 엔진의 시동 꺼짐 가능성이 발견됐다.
원인은 엔진 크랭크샤프트 푸품으로, 열처리 공정의 오류로 금속 이물질이 떨어져 나올 수 있으며, 이러한 물질은 크랭크샤프트와 베어링 사이에서 소착현상을 일으켜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다음 달 18일부터 전국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부품 번호 확인 후 문제의 부품이 장착된 경우엔 엔진을 교환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포드 익스플로러, BMW R nine T, 다임러트럭 아록스 등 1690대에 대한 리콜도 함께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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