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공휴일을 포함한 10일간의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다가오는 명절은 연휴 일수가 긴 탓에 고속도로 통행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밖에도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안양-성남간 고속도로 등 4개 노선이 개통된 이후 처음으로 명절 귀성객을 맞을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새로 개통된 고속도로 이용으로 교통정체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 개통된 고속도로는 경북 상주와 영천을 잇는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서울 강동구와 강원도 양양을 잇는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경기도 구리와 포천을 잇는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경기도 안양과 성남을 잇는 안양-성남간 고속도로 등 총 4개 구간이다.

상주-영천간 고속도로는 지난 6월28일 완전 개통됐다. 총 연장 93.96km, 왕복 4차로로 설계된 상주영천간 고속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익산포항간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교차한다.

이를 통해 서울에서 영남권을 향하는 교통량이 다소 분산될 것으로 보이며, 상주영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부산을 기준으로 최대 37분에 가까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서울-양양간 고속도로는 총 연장 88.8km 구간에 위치하며, 지난 6월 30일 완전 개통됐다. 왕복 4차로, 15개 터널로 구성된 서울양양간고속도로는 중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서울양양간고속도로는 기존의 44/46번 국도를 이용할 때 대비 최대 30분 이상의 시간을 단축시키며, 이를 통해 서울에서 양양까지 약 90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는 세종-포천간 고속도로(제2경부선)의 1단계 개통 구간으로 우선 개통됐으며, 포천에서 출발, 경기도 의정부와 남양주, 서울 신내동을 거쳐 강변북로 구리암사대교까지 연결된다.

이를 통해 포천,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지역과 강원도 철원 지역 등의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는게 한국도로공사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제2경인고속도로의 연장 개념으로 설계되는 안양성남간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판교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의 교통량을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휴기간인 오는 3일부터 5일까지는 전국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