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의 스페셜 부서 MSO가 지난 18일 F1 '롱테일(Longtail)'에서 영감을 받은 'XP 그린 570GT(XP Green 570GT)'를 선보여 주목된다.

맥라렌 롱테일은 1997년 F1의 차체를 늘려 만든 F1 GTR의 별칭이며, XP라는 이름은 F1의 프로토타입 모델인 XP1~XP5에서 따온 것이다. 최고의 수퍼카로 칭송받는 롱테일에서 영감을 받은 XP 그린 570GT는 단 여섯 대만 한정 생산되며, 그 중 세 대는 로드카로, 그리고 나머지 세 대는 트랙 전용으로 만들어진다.

XP 그린 570GT에는 맥라렌의 역사를 담은 'XP 그린' 컬러에 새들 탄(Saddle Tan) 색상 블레이드가 문 악센트와 차량 하부에 둘러 적용되었다. 새들 탄 색상은 차량 내부에도 사용되었는데, 차량 시트와 데쉬보드에 수놓아진 가죽 마감은 금빛의 광활한 사막을 연상시킨다.

XP 그린 570GT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아래에는 단 6대만 생산되는 XP 그린 570GT의 시리얼 명판이 새겨져 있으며, GT 업그레이드 팩을 선택하면 바우어&윌킨스(Bowers & Wilkins)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12 스피커와 함께 탑재된다. 차량 동력원으로는 3.8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이 장착되어 최대 562마력에 61.2kg.m토크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형제모델 570S와 동일한 3.4초를 기록한다.

MSO의 XP 그린 570GT는 기본형 모델보다 2만천 파운드(한화기준 약 3천만원) 비싼 15만 4천파운드(한화 약 2억 3천만원)의 판매가격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디자이너 인테리어, GT 업그레이드 팩, 5-스포크 경량 포지드 휠 등 여러 옵션을 모두 선택하면 가격은 18만8천파운드(한화 약 2억 8천만원)까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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