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중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70’을 공식 출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제네시스 G70(지 세븐티)’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 오는 20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네시스는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럭셔리 브랜드며 남양연구소를 중심으로 세계 곳곳의 글로벌 인재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는 제네시스 G70를 통해 고객맞춤의 혁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G70는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중형 럭셔리 세단’이라는 콘셉트 아래 개발됐으며, 외관 및 실내에 고급감을 강조했다. 여기에 주행지원 시스템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 9개의 에어백 등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제네시스 G70은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파워트레인 3종으로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차체 측면부 핫스탬핑 적용 ▲구조용 접착제(152m) 사용 확대 ▲환형구조 차체 설계 ▲서브프레임 결합부분 강화 ▲엔진룸 스트럿바 탑재 등으로 고강성 차체 구조를 완성했다.

■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의 완성

제네시스 브랜드는 “제네시스 G70 출시로 중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세단 라인업을 갖춰 글로벌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한층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015년 11월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공식 출범,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해외명 G90), 대형 럭셔리 세단 G80를 국내외에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에 출시한 제네시스 G70와 G80, EQ900에 이어 2021년까지 대형 럭셔리 SUV 등 3개 모델을 추가해 총 6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 역동적인 우아함을 강조한 디자인

제네시스는 “G70 외장 디자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추구해 ‘운동 선수가 온 힘과 정신을 집중해 화살을 손에서 놓은 그 순간처럼 응축된 에너지가 정교하게 발산되는 때의 아름다움과 긴장감’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전면부는 ▲유광 크롬 베젤의 메쉬 타입 대형 크레스트 그릴 ▲엠블럼에서 시작된 후드 캐릭터라인 ▲볼륨감 있는 후드 ▲입체감을 강조한 에어커튼 및 에어 인테이크 ▲LED 헤드램프와 분리형 턴시그널 램프 등으로 고급감과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

제네시스 대형 크레스트 그릴의 상단에 헤드램프를 정렬해 넓은 전폭을 강조했으며, 얇은 두 줄의 LED DRL인 ‘쿼드 DRL’은 향후 제네시스 램프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측면부는 긴 후드와 짧은 프론트 오버행, 매끈하게 흐르는 루프라인, 멀티 스포크 타입 알로이 휠 등으로 우아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췄다.

또 제네시스 측면 디자인의 핵심 특징인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올라가는 형태의 사이드 캐릭터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과 볼륨감 있는 서브 캐릭터라인 ▲‘하키스틱’ 형상의 크롬 창문 몰딩으로 빠르고 날렵한 에너지를 표현했다.

크롬 재질의 펜더 가니쉬는 제네시스 G70의 속도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다이내믹한 캐릭터를 완성한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고유의 램프 디자인을 계승 및 발전시킨 LED 리어 콤비램프 ▲끝단이 치켜 올라간 트렁크 리드 ▲날렵한 형상의 범퍼 등으로 마무리했다.

리어램프의 경우, G80의 디자인을 계승 및 발전시켜 제네시스 G70만의 독특한 쿼드 램프 그래픽을 완성했으며, 이를 최대한 양 끝단에 배치해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연출한다. 쿼드 램프 그래픽은 향후 제네시스 고유의 램프 디자인으로 발전될 예정이다.

■ 고급감과 기능성 갖춘 실내와 차별화된 컬러

제네시스 G70의 실내는 외관과 동일하게 역동적인 우아함을 구현하고, 기능성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감성을 살려주고 수평형 구조의 공간 구성은 안정감과 고급감을 전달한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제네시스 G70는 ▲퀼팅 패턴의 시트와 가죽 도어 트림 ▲리얼 알루미늄 도어 트림 가니쉬 ▲메탈스피커 그릴 등 차량 내부 곳곳에 리얼 소재를 확대 운영함으로써 고급감을 극대화했으며, 리얼 소재가 적용되지 않는 부분은 고급 내장재를 적용해 부드러운 터치감을 제공한다.

퀼팅 패턴의 시트는 천연가죽 및 나파가죽 재질이 적용돼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 제네시스만의 고급감을 구현하는 G70만의 디자인 요소로 스트라이프 퀼팅 및 럭셔리 퀼팅 디자인이 운영된다.

센터페시아의 입체적인 스위치와 3개의 다이얼 노브는 조작성을 향상시키며, 스포츠 그립 스티어링 휠은 사용 편의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높인다.

제네시스 G70 외장 컬러는 블레이징 레드, 그레이스풀 그레이, 레피스 블루 등 10종, 내장 컬러는 블랙 버건디 투톤, 베이지 그린 투톤, 스포츠 레드 등 7종으로 운영된다. 특히, 제네시스는 “외장컬러는 작고 균일한 알루미늄 입자와 고채도 유색 컬러층을 분리해서 도장하는 신규 공법을 도입해 채도 및 휘도를 극대화하고 넘치는 생동감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 첨단 편의사양 운영

제네시스 브랜드는 EQ900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을 제네시스 G70에 적용했다.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운전자가 키, 앉은키, 몸무게 등 신체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의 운전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를 운전 자세에 맞게 변경한다.

내비게이션(미러링크 ‘맵피’ 및 ‘멜론 for 현대·제네시스’, 애플 ‘카플레이’ 지원)은 플로팅 타입 디자인의 8인치 광시야각 스크린으로 높은 시인성과 함께 화면을 직접 조작하는 정전식 터치 모니터로 높은 조작 성능을 갖췄다.

특히,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검색 편의성 및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어라운드뷰 모니터(AVM)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 ▲에코 모드 시 특정조건에서 변속기를 자동으로 중립화해 실주행 연비를 높이는 ‘에코 코스팅 중립제어’ ▲전자식 변속레버(SBW) 등으로 주행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음향 환경을 위해 언더시트 서브 우퍼를 기본화하고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스피커 15개)을 탑재했다.

■ 강건한 차체와 첨단 지능형 기술 적용으로 안전성 강화

제네시스는 특히 “G70는 환형구조 차체 설계와 차체 주요 부위 듀얼 멤버형 보강구조 등으로 골격 강성을 대폭 강화하고, 서브프레임 결합부분의 연결부위를 강화함으로써 구동계 강성을 극대화했으며, 엔진룸 내부에는 마름모 형상의 스트럿바를 탑재해 엔진룸 강성을 크게 높였다”며“이어 차체 측면부에 핫스탬핑 적용 부품을 늘리고 구조용 접착제(152m) 사용 범위를 확대해 비틀림 강성 및 평균 강도를 최대로 확보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고강성 차체 구조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G70는 9개의 에어백(앞좌석 어드밴스드, 운전석 무릎, 전·후 사이드 및 전복 대응 커튼)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됐다. 여기에 차량과 보행자간 충돌 시 차량의 후드를 자동으로 상승시켜 보행자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가 기본 적용된다.

이 밖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등 첨단 주행지원 기술(ADAS)이 포함된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주행지원 기술 패키지인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의 새로운 이름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전방에 있는 자동차와 보행자, 종방향으로 달리는 자전거를 인식하고 충돌 예상 시 긴급 제동을 도와주는 특징을 갖췄다.

제네시스는 “자체 시험 결과, G70는 이러한 안전 설계를 바탕으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한국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 등 국내외 각종 안전도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역동적이면서도 편안한 주행 감성

제네시스 G70는 가솔린 2.0 터보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디젤 엔진을 장착한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총 3개의 라인업을 갖췄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2.0 T-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52마력(ps), 최대토크 36.0kgf·m를 발휘한다(스포츠 패키지 선택 시 최고출력 255마력). 디젤 2.2 모델은 2.2 e-VGT 엔진으로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를 발휘한다.

G70 가솔린 3.3 터보 모델은 3.3 T-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를 내며, ‘G70 스포츠’라는 별도 명칭으로 운영된다.

‘G70 스포츠’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가 소요되며(2WD 기준), 최대 속도는 270km/h를 기록한다. 또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VGR)과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기본 탑재해 민첩한 핸들링 응답성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 특유의 안정감 있는 고속주행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후륜 고급 플랫폼을 새롭게 탄생시켰고, 민첩한 선회 안정성, 정교한 스티어링 응답성 등을 통해 동급 최고수준의 주행 성능을 완성했다고도 강조했다.

먼저 정차된 차량이 급가속하더라도 미끄러짐 없이 최대 수준의 동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을 제네시스 G70 전모델에 기본 적용해 동력 성능을 끌어올렸다.

제네시스 G70는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기본화해 정교한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탑재, 코너에서의 차체 제어 능력을 높였으며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를 적용해 눈길·빗길 등 저마찰 노면 주행 시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제네시스 G70는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을 향상 시키기 위해 시트 포지션을 낮춰 착좌 위치를 하향시켰으며, 스포츠 모드 시 시트 볼스터 높이를 자동으로 상향하는 ‘드라이브 모드 연동 볼스터’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엔진음과 스피커에서 출력되는 사운드를 합성해 스포티한 엔진음을 제공하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시스템을 기본 탑재하며, ▲차체 구조강성 증대 ▲흡차음 및 배기계 최적화 ▲서스펜션 및 차체의 접합부분 개선 ▲아웃사이드 미러 형상 및 도어 실링 성능 개선 등으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제네시스는 “이 같은 주행 성능 구현을 위해 미국 데스밸리와 스웨덴 북부지역에서 주행 안정성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1만km 이상을 주행하며 핸들링과 내구성을, 유럽의 알프스 경사구간에서 엔진 및 동력 성능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럭셔리 세단다운 높은 상품성을 확보했다”고 했다.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 실시

제네시스 브랜드는 제네시스 G70 출시와 함께 외장 손상에 대한 복원 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신차 출고 이후 발생한 외장 손상에 대해 차량 구매 시 지급한 포인트로 복원 수리를 지원해주는 것이 특징이다(1년 이내 또는 1만 2천km 이하 주행 한정, 멤버십 포인트 10만점 차감, 보상 한도 및 횟수 등 세부사항은 블루멤버스 홈페이지 참조).

다만 9월 제네시스 G70 계약 고객에게는 포인트 사용 없이 무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제네시스 브랜드는 기존 EQ900의 ‘아너스 G’와 G80의 ‘제네시스 케어’를 통합해 제네시스 브랜드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하는 ‘제네시스 멤버십’을 운영한다.

‘제네시스 멤버십’은 제네시스 G70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5년 10만km 무상 보증(차체, 일반부품 및 엔진, 동력 전달계통 주요부품) ▲3년 6만km 소모품 무상교환(엔진오일 세트 3회, 에어컨 필터 3회 등) ▲3년 홈투홈 서비스 무상 제공(3회) ▲5년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무상 제공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는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드라이빙 서비스 등 기존 블루링크 기능에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추가된 서비스다.

■ 3개의 파워트레인과 트림 간소화로 선택 편의성 증대

제네시스 G70는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3개 모델의 트림을 ‘어드밴스드’와 ‘슈프림’ 2개로 운영하고, 2.0 가솔린 터보에는 스포츠 패키지를 별도 운영한다.

제네시스 G70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이 어드밴스드 3750만원, 슈프림 3995만원, 스포츠 패키지 4295만원 ▲디젤 2.2 모델이 어드밴스드 4080만원, 슈프림 432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이 어드밴스드 4490만원, 슈프림 5180만원이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시작점인 대한민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는 G70를 출시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항상 모든 고객을 위한 럭셔리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작년 스타필드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에 이어 올해 연말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제네시스 전시관’을 열어 브랜든 전용 공간을 확대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확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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