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출신 피터슈라이어와 기아차 디자인전략 새로 짤듯

기아차가 새로 영입하는 BMW M 디자인총괄 출신 피에르 르클레어./BMW블로그

기아자동차가 독일 BMW 고성능차 브랜드 ‘M’ 총괄 디자이너 출신인 피에르 르클레어를 영입한다. 피에르 르클레어는 아우디 출신인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담당 사장과 함께 기아차의 중장기 디자인 전략을 새로 짤 예정이다.

14일 기아자동차는 피에르 르클레어를 기아디자인센터 스타일링담당 상무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벨기에 태생인 르클레어 상무는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아트센터 운송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슈퍼카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디자인회사 자가토(ZAGATO)와 BMW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인턴경험을 쌓은 뒤 포드에서 GT 등 다양한 모델의 내·외장 디자인에 참여했다.

2000년 미국 LA에 있는 BMW 미국 디자인스튜디오로 옮기면서 BMW, 미니, 롤스로이스 등 BMW의 다양한 양산차 디자인에 참여했다. 2011년부터는 BMW 고성능 브랜드인 ‘M’의 총괄 디자이너로 승진해 M3, M4, X5M, X6M 등을 제작했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는 중국 장성기차(長城汽車·Great Wall Motors)의 디자인총괄을 지냈다.

기아차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추구해온 피에르 르클레어의 디자인 성향은 기아차 디자인 DNA에 가장 부합한다”며 “전 세계에 판매되는 기아차 디자인의 모든 프로세스에 관여하면서 그가 쌓아온 디자인 역량을 한껏 쏟아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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