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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50대 한정 경주용 바이크 공개..전기 바이크 ‘눈길’
BMW 모토라드는 12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2017 프랑크푸르트국제모터쇼(IAA)’에서 2종의 바이크를 공개했다.
BMW 모토라드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경주용 모델인 HP4 RACE와 순수 전기 동력으로 작동하는 ‘모토라드 콘셉트 링크’ 등으로 바이크 분야의 미래기술을 선보인다.
■ HP4 RACE..750대 한정 생산되는 경주용 바이크
HP4 레이스는 단 750대만 한정 생산된 순수 경주용 바이크로, 동시대 슈퍼바이크 제작소에서 생산되는 레이싱 머신과 견주어도 엔진 및 전자장치 등에서 동급의 성능을 발휘하며, 탄소섬유 프레임을 장착하여 서스펜션 영역에서도 일반적인 수준을 능가하는 모델이다.
메인 경량형 프레임은 탄소섬유로 설계돼 불과 7.8kg 수준의 무게를 지녔으며, 프런트 휠과 리어 휠 모두 동일한 첨단 소재로 제작돼 기존 휠 대비 30% 정도의 경량화를 달성했다.
뉴 HP4 레이스에는 내구레이스 월드 챔피언십(EWC)과 슈퍼바이크 월드 챔피언십(SWC) 출전용 바이크의 기어비와 유사한 수준의 순수 경주용 엔진이 장착되었고, 엔진 최고출력은 1만3900rpm에서 215마력에 달하며, 최대 토크 12.2kg.m는 1만rpm 영역에서 만끽할 수 있다.
경주 요구사항 충족을 위해 무게 최적화형 온보드 전기 시스템뿐만 아니라 전자제어 및 주행보조 시스템이 포함된 광범위한 패키지가 제공되며, 주행정보는 전송 가능형 데이터 메모리(2D로거)를 갖춘 2D 대시보드를 통해 전송된다.
■ BMW 모토라드 콘셉트 링크..연결성 강조된 전기바이크
BMW 모토라드 콘셉트 링크는 바이크로 실현하는 무공해 도심 이동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로, BMW 모토라드 비전 넥스트 100(BMW Motorrad Vision Next 100)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모델이다.
e드라이브 적용을 통해 높은 수준의 승차감을 제공하며, 빠른 가속과 쉬운 조작이라는 현대 도심 이동성 요구를 이상적으로 충족시켰다. 또한 전반적인 높이가 낮아 어느 방향에서도 탑승에 무리가 없으며, 후진 기어로 기동력을 높여 비좁은 도심 공간 주차에도 이상적이다.
선명한 라인과 넓은 표면, 단순하지만 정확한 형태가 콘셉트 링크의 디자인 핵심을 이룬다. 명확하게 컷팅된 외관과 슬림한 윤곽은 현대적이면서도 신선한 시각적 효과와 함께 공기역학을 최적화하고 바람과 날씨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한다.
오른편의 배터리 팩과 구동 장치를 연결하는 오렌지색 케이블은 인상적인 외관을 완성하며, 플랫 시트 영역은 차체와 분리된 형태로 구성되어 모델 특유의 경량성과 민첩함을 강조한다.
고전적인 계기판을 버린 대신 속도와 내비게이션 및 배터리 정보를 직접 앞유리에 투영하여 운전자가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고, 기타 정보는 핸들바 아래에 위치한 대영 패널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터치가 가능한 대형 패널에서는 주행관련 정보 이외에도 광범위한 인포테인먼트와 연결성, 그리고 라우팅 정보를 표시하고 제어할 수 있다.
한편, BMW 그룹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토쇼에서 총 10,500m2 규모 공간에 BMW, MINI, BMW 모토라드의 모델을 전시하며, 전시장 공간 주위로 약 150m 길이의 서킷을 마련해 주요 모델들의 실제 주행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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