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기아차 씨드(Cee'd)의 예고편으로 불리고 있는 프로씨드 콘셉트의 외관이 공개됐다.

오는 12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될 프로씨드 콘셉트는 기아차의 유럽 전략형 해치백 씨드의 향후 디자인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콘셉트카로 평가된다.

전면부 디자인은 보다 위쪽으로 배치된 헤드램프와 기아차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돋보인다. 여기에 스팅어를 연상시키는 공격적인 범퍼 디자인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스팅어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다.

씨드는 3도어, 5도어, 왜건 등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된 해치백 모델이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은 패스트백, 혹은 해치도어 세단을 연상케 하는 비율이다.

윈도우 라인과 대칭되는 C 필러에는 크롬 포인트를 추가해 고급감을 더했으며, 기아차의 최상위등급 고성능 라인업을 뜻하는 ‘GT' 엠블럼을 추가했다.

후면부의 테일램프는 일체형으로 구성된 모습이며, 하단부에 위치한 크롬 몰딩과 함께 일체감을 강조한 디자인 감각을 보여준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프로씨드 콘셉트는 현 세대 프로씨드의 역동성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라며 “차세대 씨드 패밀리를 위한 비전을 담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차세대 씨드 라인업에 패스트백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을 암시하는 부분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프로씨드 콘셉트는 오는 12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정식 공개될 예정이며, 기아차는 이와 함께 더 뉴 쏘렌토, 스토닉, 피칸토 X라인 등을 유럽 최초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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