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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마니아 눈길 사로잡는, 오토모티브위크 개막..볼거리 풍성
국내에서 하반기 최대의 자동차 전시회로 꼽히는 2017 오토모티브위크가 8일 개막됐다.
오는 1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오토모티브위크에는 자동차 부품과 튜닝카, 캠핑카, 전기차 전시를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인 2017 오토디자인어워드 수상작 30개 작품이 선보이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오토모티브위크에서는 침체돼 있는 자동차 업계의 신성장 동력 마련 및 자동차 튜닝과 정비 분야 인재 육성과 고용 창출을 위한 창업·취업 박람회도 열린다. 구직자들은 박람회 기간 동안 튜닝 산업 업계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로부터 튜닝업의 성장 가능성과 경력 설계 상담을 할 수 있다.
튜닝샵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 창업가는 전문 경영컨설턴트로부터 성공 가능성에 대한 상담과 창업 노하우 전달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구인업체와 구직자간의 현장 면접 또한 진행된다. 튜닝산업 뿐 아니라 정비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 대상으로 한 정비 취업박람회 또한 동시 진행되어 자동차산업 애프터마켓으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비, 튜너, 튜닝카 분야에서 3개의 경진대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자동차 정비기술 숙지도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는 9회차 정비기능 경진대회가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주최로 열린다.
제2회 우수튜너선발 경기대회는 자동차 튜닝기술, 법률이해도 등 평가하여 최우수 튜너를 선발한다. 자동차 정비 및 튜닝 기술인에 대한 선발 뿐 아니라, 5회차 ‘우수 자동차튜닝 경진대회’도 볼거리를 더한다.
약 100대 가량의 출품 자동차가 오토모티브위크 튜닝 경진대회 특별관에 전시되어 각양각색의 개성을 뽐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가장 마음에 드는 튜닝카 3대까지 직접 투표할 수 있다. 상기 3개의 경진대회의 대상으로 뽑힌 기술인과 자동차에는 국토교통부 장관 명의의 대상이 수여된다.
자동차 경주의 입문이라 할 수 있는 짐카나 챔피언십이 열려 화려할 볼거리를 선사한다. 참가경력 3회 이상인 선수 대상으로 열리는 선수전과 및 일반 입문자를 대상의 일반전이 개최되며, 지그재그, S자, 90도 회전, 180도 회전, 연속 8자 돌기 등의 장애구간을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느냐에 따라 순위를 매기게 된다.
9일과 10일 주말에는 킨텍스 야외전시장에서 열린 짐카나 챔피언십과 드리프트가 시연된다. 동승 체험도 가능하기 때문에 박진감 넘치는 모터스포츠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오프로드 자동차 중 마니아 층을 거느리고 있는 험머(Hummer) 오너들의 험머 라이프를 표현하고 공유하는 축제인 험머 피에스타(Hummer Fiesta)도 관심을 끈다. 지난 8월 22일 20개 팀이 참가한 예선전이 경기도 광주에서 진행되었고, 예선전에서 선발된 10대 차량이 전시회에 전시회고 레이싱 모델과의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수입차 프로모션 특별전인 ‘오토 피에스타(Auto Fiesta)’도 오토모티브위크 기간 동안 열린다. 프리미엄 수입차를 한 곳에서 비교해볼 수 있는 동 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미니, 렉서스, 재규어, 레인지로버 등 6개 브랜드사가 참여한다. 오토 피에스타에서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들 대상으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인 2017 오토디자인어워드 수상작 30개 작품이 전시된다. 9일에는 오토디자인어워드 시상식과 함께 ‘모빌리티, 다시 만난 세계’라는 주제로 김영일 전 현대기아차 다지인 총괄 전무와 구상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세미나도 열린다.
대상 500만원 등 총 174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는 이번 2017 오토디자인어워드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독일, 스페인, 벨기에, 이탈리아, 인도, 호주 등 9개 국가에서 246개 작품이 경쟁을 펼친 가운데, 조정인 씨(한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4년)가 대상을 차지했다.
한편, 오토모티브위크 조직위는 인터넷에서 킨텍스(KINTEX) 어플을 설치하거나, 옥션을 통해 예매표를 구매하는 경우, 전시회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