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DS'가 간편 결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DS는 스마트키를 통해 신용카드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을 6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DS가 선보인 이 서비스는 삼성페이 등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과 유사한 원리로 작동되는데, 차키를 카드 단말기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실상 차키가 신용카드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된 키는 내부에 탑재된 RFID 칩이 발생시키는 주파수로 카드 단말기와 통신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지 않더라도 차키만으로 카드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는게 DS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해당 시스템이 30유로(한화 약 4만원) 내의 소액 결제만을 지원한다는 건 단점으로 지적된다. 유사한 시스템인 삼성페이, LG페이, 애플페이 등의 결제 서비스는 결제 금액에 대한 한도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마크 블런델(Mark Blundell) DS 영국 마케팅 총괄은 “우리는 고객들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다”며 “이번에 소개된 결제 시스템은 이러한 고민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DS는 시장 조사와 리서치를 통해 결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며, DS의 전 라인업에 점진적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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