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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S클래스 판매..한국은 中·美 이어 세계 3위 시장”
“한국 시장은 S클래스만 놓고 보면 중국, 미국에 이어 글로벌 3위 시장이며, 마이바흐 모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입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미술관 석파정에서 가진 신형 S클래스 출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30년 전 국내 수입차 시장에 첫 발을 들인 10대의 560SEL 모델로 S클래스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2013년 6세대 S클래스는 국내 고객 2만6000여명에게 인도됐다”고 말했다.
S클래스는 지난 1951년 그 효시라고 할 수 있는 220(W187)모델의 첫 탄생 이후 66년간 지속적으로 세계 최초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자동차 기술의 진보를 이끌어 온 럭셔리 세단 세그먼트의 선구자로 꼽힌다.
이번에 국내 시장에 선보인 신형 S클래스는 2013년 출시 후 전 세계 30만대 이상 판매된 6세대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로, 6500여개 부품 및 구성요소에 변화를 주는 혁신을 단행했다. 새로운 첨단 사양과 더욱 정교해진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 시스템은 보다 안정적인 반 자율주행을 실현하며, 최신 자동차 기술의 집약체 라는게 벤츠 측의 설명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S클래스는 대통령, 수상, 왕실 등 시대의 리더들이 인정하는 럭셔리 세단으로 사랑받아왔다”며 “S클래스는 완벽한 자동차의 대명사로 불리면서 산업의 기준도 제시해왔다”고 강조했다.
S클래스는 그간 벤츠가 선보이는 신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는다. 충돌시 충격을 흡수하는 크럼블 존, ABS, 에어백, 벨트 텐셔너, 프리세이프 기능 등은 S클래스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벤츠의 신기술이다.
S클래스 판매 비중이 높은 국내 시장 특성상 공급 물량도 충분히 확보 됐다는 설명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 시장은 본사에서도 상당한 우선권을 지니고 있다”며 “고객들이 어떤 트림을 선호하게 될지는 기다려봐야 하지만 (우리는)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9월 말부터 인도가 시작되는 신형 S클래스의 가격은 1억4550만~2억5050만원이며, 벤츠는 향후 S클래스의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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